[박규진 기자]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 씨가 유흥업소에서 직원과 욕설을 하며 싸우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왕 씨가 어제(3일) 새벽 잠원동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노래방 이용시간을 연장해 달라며 직원과 시비가 붙어 쌍방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왕씨는 연행된 뒤 경찰에 ”해당 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다”라며 ”퇴폐업소를 이용한 것을 나도 자수할 테니 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왕씨는 2017년 12월 낸시랭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으나, 낸시랭은 지난해 10월 왕씨로부터 폭행, 감금, 살해 협박을 당했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왕씨는 현재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상태다.
앞서 왕 씨는 지난해 9월,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방문을 부수는 등 특수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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