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 취임...닥공 계승할 것"
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 취임...닥공 계승할 것"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1.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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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팬들이 찾아주지 않으면 "선수들 동기부여 떨어져"
조세 모라이스 신임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이 3일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 전 백승권 단장에게 기념 유니폼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세 모라이스 신임 전북현대모터스FC 감독이 3일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 전 백승권 단장에게 기념 유니폼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K리그의 절대 강자 전북 현대의 첫 외국인 사령탑 모라이스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명장 모리뉴 감독과 함께 유럽 축구를 제패한 경험을 살려 전북 특유의 공격 축구를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의 5대 감독인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떠난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전북에 부임한 모라이스 신임 감독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수석 코치로 활동한 '무리뉴 사단' 출신이다.

모라이스 감독의 출발을 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전주를 방문했다. 국가대표팀 감독 기자회견과 비슷한 정도의 숫자였다. 그만큼 K리그 최고인 전북의 새로운 사령탑에 대해 관심이 컸다. 

모라이스 감독은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목표와 부담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했다.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고 부담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이 15년간 이끌었던 전북의 감독은 아무나 맡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큼 부담이 큰 감독직이지만 모라이스 감독은 덤덤하게 말했다. 

‘독이든 성배’라는 이야기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간이 살아 가면서 결단을 내려할 때가 있다. 전북은 무조건 우승을 해야 하고 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지도자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최강희 감독님도 전북을 만드는 동안 오랜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다. 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높은 성과를 만들었다. 새로운 사람이 왔지만 똑같은 마음과 생각으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독이든 성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포르투갈 지도자들의 전성시대에 대해서도 “고맙다.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을 상징하는 공격 축구 이른바 '닥공'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비를 좀 더 강화해 최다득점과 함께 최소 실점 기록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나이로 41살이 된 팀의 중심 이동국에 대해선 "이동국과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쳤습니다.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40세지만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은 팬들에게 부탁의 메세지도 잊지 않았다. “전라북도 도민들과 팬들이 없었다면 전북이 이렇게 큰 구단이 될 수 없었다. 지난해 보다 더 가깝고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행사가 있을 것이다. 선수단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 주시지 않으면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떨어진다. 팬들이 많이 찾아 주시면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의 첫 외국인 감독인 모라이스 감독은 5일부터 선수단과 새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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