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파트 붕괴 사흘째 "생후 11개월 갓난아기 극적 구조"
러시아 아파트 붕괴 사흘째 "생후 11개월 갓난아기 극적 구조"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1.02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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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 아파트 붕괴 현장서 사고 이틀째인 1일(현지시간) 11개월 된 갓난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되고 있다.
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 아파트 붕괴 현장서 사고 이틀째인 1일(현지시간) 11개월 된 갓난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되고 있다.

[정연태 기자]러시아에 있는 고층아파트가 가스 누출사고로 붕괴된지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불보에 쌓인 11개월 갓난아기가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보리스 두브롭스키 첼랴빈스크주 주지사는 “구조대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잔해 속에서 11개월 아이를 구해냈다”면서 “아이가 이불에 쌓인 채 침대에 눕혀져 있어 생존했다”고 밝혔다.

생후 11개월된 아이의 이름은 '바냐'이며 바냐는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서 이틀동안 견뎌내 구조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사고 현장 기온은 영하 17~18도로 알려졌다. 구조는 한 구조대원이 아이 울음소리를 들은 후 탐지 전문가들이 위치를 파악해 이뤄졌다. 추가 붕괴 위험에도 불구하고 구조대원 수십 명이 잔해 제거에 나섰고 아이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바냐의 엄마는 붕괴 사고시 먼저 구출됐다.

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지금까지 8명이 숨졌다.

그러나 건물 잔해속에 30여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하 20도의 살인적인 추위속에서 구조작업이 더뎌질수록 생존 확율은 더 낮아 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추가 붕괴 조짐까지 보여 일시적으로 구조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러시아 기상대는 오늘부터 현지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정부는 일단 이번 사고의 원인을 도시 가스 폭발로 보고 있다.

그러나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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