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노조, "노사 단체협약에 합의, 파업 해제…내일부터 정상진료"
길병원 노조, "노사 단체협약에 합의, 파업 해제…내일부터 정상진료"
  • 김종혁 기자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1.0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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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병원 설립 60년만에 신규직원 채용, 임금·인사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천대길병원노조가 병원측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병원측은 2일부터 환자들에 대한 정상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조 길병원지부 등에 따르면, 이 병원 노사는 전날부터 병원측과 막판 교섭을 벌인 끝에 1일 새벽 6시께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강수진 길병원지부장은 “현재 길병원의 전국 간호등급 3등급을 1등급까지 올리기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노조의 주요 6가지 요구조건에 대해 병원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주요 요구조건은 적정인력 충원, 노사관계 정립,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인사제도 쇄신, 합리적 임금제도 보장 등이다. 

 

노조와 병원측에 따르면 양측은 어제(31일) 사후 조정회의를 열고 오늘 새벽까지 교섭을 벌인 끝에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길병원 노사는 제도 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사·임금·직장문화를 개선하고, 의료진 인력도 충원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간호 인력 156명과 간호보조 인력 28명을 충원해 182개 병상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비정규직 근로자가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정규직 전환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 교육시간도 연간 8시간씩 진행하는 등 조합 활동을 보장하고, 임금도 총액 대비 9.35% 인상하기로 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길병원은 내일(2일)부터 정상 진료를 실시합니다. 앞서 길병원 노조는 의료인력 확충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9일부터 14일 동안 파업을 실시해 환자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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