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지난해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보다 3배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원리금 상환액은 1천 6백 37만원으로 1년 전보다 8.1% 늘어난 반면 처분가능소득은 5천 2백 71만원으로 2.7% 증가에 그쳤다.
이를 산술적으로 보면 원리금 상환액 증가율이 처분가능소득의 3배에 달하는 셈이다.
또 2011년에서 2017년까지 6년 사이 부채 보유 가구의 원리금 상환액은 84.6% 급증했다.
통계 기준이 2016년부터 달라져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통계청의 또 다른 자료를 토대로 보면 2011년 4분기와 지난해 4분기 사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12.5% 증가하는 데 그쳐 최근 6년 사이 가계의 빚 부담이 소득보다 6.8배 빠르게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내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에서 "가계부채가 누증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도 높아 대출 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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