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호강사 칼럼 6]솔선수범 리더십 - 리더가 솔선수범하면 감동하고 마음을 움직인다
[양평호강사 칼럼 6]솔선수범 리더십 - 리더가 솔선수범하면 감동하고 마음을 움직인다
  • 양평호
    양평호
  • 승인 2018.12.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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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유일한 방법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 박사의 말로, 리더의 솔선수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리더는 먼저 솔선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월남전이 한창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던 중, 정찰을 나갔던 미군 병사 한 명이 지뢰를 밟아 한쪽 다리를 잃었다. 부상당한 병사는 절단된 다리를 움켜 잡고 절규하면서 'Help me(살려주세요)' 'Help me(살려주세요)'를 외치며 애원했다. 주변에 많은 병사들이 있었지만 누구 하나 나서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방이 온통 지뢰밭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 뒤에서 누군가 걸어 나왔다. 그 부대 최고책임자인 대대장이었다. 그는 절규하고 있는 병사를 향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뚜벅뚜벅 지뢰밭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리고 부상당한 병사를 등에 업고 안전하게 탈출했다. 병사들은 뒤에 숨어서 대대장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사건 이후 그 대대장은 미국 육군의 전설이 되었다.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지뢰밭에 들어가 부하를 구출하는 그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존경했고 그에게 충성을 다했다. 그 대대장이 훗날 걸프전쟁의 영웅이 된 노만 슈와츠코프(Norman Schwarzkopf) 장군이다. 슈와츠코프 장군은 20세기 최고의 탁월한 전력가 중 한 사람이었지만 그가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그가 이끌고 있던 부하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충성심 때문이었다.

이렇듯 리더의 솔선수범은 구성원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구성원은 리더의 비전이나 정책을 따르기 전에 먼저 그 리더룰 따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리더를 신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명령 한 마디에 아무 의심없이 불구덩이에 뛰어들어갈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 그 신뢰는 리더의 솔선수범으로부터 출발한다.

양평호 강사의 리더십교육 강의 모습
양평호 강사의 리더십교육 강의 모습

당신이 만약 ○○공장의 공장장이라 가정해 보자. 제품의 불량률이 매우 높고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 이유가 공장이 더럽고 불친절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불량률과 안전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공장을 깨끗이 하고 친절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청소를 잘하자' '인사를 잘하자' 라는 지시를 내린다.

과연 더러웠던 공장이 하루아침에 깨끗해지고 사람들이 친절해졌을까. 제품의 불량률이 감소하여 품질이 좋아졌을까. 그렇지 않다. 입으로 떠들 것이 아니라 공장장이 먼저 공장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쓰레기나 이물질이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줍고, 누구를 만나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먼저 인사해야 한다. 처음에는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성원들은 "우리 공장장은 직접 행동하는 사람, 인사 잘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고, 공장장의 행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그 결과 공장의 불량률은 줄어들고 안전사고 없는 모범공장으로 변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리더의 솔선수범이 자리한다. 리더의 솔선수범은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켜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의 원천이다.

양평호 강사, 리더의 솔선수범에 대해 리더십 강의를 하고 있다.
양평호 강사, 솔선수범 리더십에 대해 리더십강의를 하고 있다.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리더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리더는 먼저 행동하는 사람, 솔선수범하는 사람이다. 명령하고, 지시하고, 통제한다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따를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구성원은 말만 앞서는 리더를 좋아하지 않는다. 따르지도 않는다. 리더는 말보다는 손과 발을 움직여 솔선수범하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리더의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구성원은 그 리더를 따른다.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법이다. 솔선수범,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인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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