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vs 국세청 온도차, 억대 연봉 72만명 시대에 황당한 반응 "어느 나라 얘기?"
여론 vs 국세청 온도차, 억대 연봉 72만명 시대에 황당한 반응 "어느 나라 얘기?"
  • 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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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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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국내에서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이른바 억대 연봉자가 72만명에 다다랐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세청은 27일, 직장인들이 연봉은 2년 전에 비해 5%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에 여론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쉽게 체감하거나 동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다수 여론은 국세청 자료에 이런 식의 통계가 무의미한 것 아니냐면서 상위 몇 %에 따라 평균 연봉 수치가 달라지는 상황이라 꼬집었다. 수익구조가 천차만별인 직함별이나 경제적 계층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직장인'으로 평균 연봉을 따지는 것은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느꼈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통계도 함께 거론된다.

지난 16일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 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2.0%가 '올해 살림살이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답했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응답은 10.8% 정도였다. 무엇보다 응답자들이 이같은 답을 한 이유로 1위가 물가상승, 2위를 '소득정체'로 든 것에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소득 정체가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주된 이유라는 답이 나왔던 터다. 이 때문에 이번 국세청 통계에도 반색하거나 놀라워하는 반응보다는 자조적이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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