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용'과 또다른 '피해자' 사이 거두지 못하는 의심…정휘 '면죄부 단서' 어떻게 작용할까
'악용'과 또다른 '피해자' 사이 거두지 못하는 의심…정휘 '면죄부 단서' 어떻게 작용할까
  • 정연
    정연
  • 승인 2018.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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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홈페이지)
(사진=라이브홈페이지)

손승원 사건과 관련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차 뒷좌석에 앉아있었다는 정휘 역시 높은 수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그는 지난 26일, 노트에 직접 적은 글로 잘못을 반성했다. 손승원이 취중 상태서 운전한 차량에 자신이 타 있었다며 사죄를 전했다.

무엇보다 순수하고 해맑은 캐릭터로 자주 비춰져 왔던 그였기에 대중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다. 건전하고 성실한 이미지의 남자 유망주들이 거쳐 간 어린이 프로그램의 캐릭터이기도 했다. 오랜 시간 활동한 전력은 대다수 여론에 여전히 캐릭터 이름으로 기억될 정도. 이 영향 탓에 여론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여론은 캐릭터를 언급하면서 정휘가 애들에게도 정말 잘했던 훈훈한 이미지의 사람이라 잘 되길 응원했었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사건이 터지기 전에 떠나길 잘했다는 다소 수위높은 비난도 이어질 정도다. 이 사건으로부터 한참 전 하차한 그이지만 이같은 반응은 그가 어떤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기억돼왔는지를 방증한다.

그러나 정휘가 조수석이 아닌 뒷 좌석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것이 면죄부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는 손승원이 직접 운전하는 줄 몰랐다고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일부 여론도 이 점을 들어 그 역시 또다른 피해자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는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음주운전 방조죄에 대한 처벌이 실질적으로 적용은 어렵다는 이유에서 혹여 악용의 가능성에 우려하는 이들도 있는 것이다. 실제 일반 사건들 가운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자신은 말렸지만 운전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할 경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전례가 수차례 있었다. 이런 까닭에 여론은 정휘의 잘잘못 역시 확실하게 따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특히 취중 운행 및 이와 관련한 행동을 한 이들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혜성같은 스타였기 보다는 차근차근 한 단계씩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던 정휘에게는 결코 좋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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