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덕의 등산 재구성] (5)최고의 등산시집, 진교준의 '설악산 얘기'는 이렇습니다.
[김진덕의 등산 재구성] (5)최고의 등산시집, 진교준의 '설악산 얘기'는 이렇습니다.
  • 김진덕 칼럼니스트
    김진덕 칼럼니스트
  • 승인 2018.12.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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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 등산시로  진교준의 '설악산 얘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청춘을 산에 바친 이들, 특히 고개들어 동쪽의 설악을 하시(何時)라도 그리워하는 이들의 멘탈리티를 형성한 노래라고도 하겠다.

1972년 펴낸 시집 "설악산 얘기"에 첫작품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시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다른 시로는 또 어떤 시가 있는지 잘 모를 것이다. 아래는 시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고, 시집 "설악산 얘기"의 실제 모습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기 출판사'에서 펴낸 "설악산 얘기'  표지 곳곳에 얼룩이 있다.  A4용지보다 조금 작아 이런 판형의 시집이 어떻게 가능했나 싶다. 유명 시인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후기와 간기면의 모습.

저자 약력과 사인의 필체. 진교준은 1960년 서울고교를 졸업했고, 이 시는 고 2때 썼다고 하니 1958년의 일이겠다.

서문은 놀랍게도 조병화 시인이 썼다. 

발문은 고등학교 친구였던 저명 소설가 박태순이 썼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회고하는 진교준에 관한 이야기는 읽어볼만하다. 1960년대 전후하여 학생들의 열정과 치기가 부럽기만 하다. --> 여기를
 

시집에 시들은 이렇게 독특하게 우측하단에 배치되어 있다. 시인이 독특한 스타일리스트여서일까....

이제 첫 시 "설악산 얘기'를 보자.

스캔을 뜨려다 책이 너무 손상될 것 같아 사진으로 찍었는데, 어쩌면 이게 당시 납활자본하고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또다른 시는 어떤 시가 있을까. 두번째 시 '가로등'까지 읽어보자

설악산 말고는 등산관련 시는 따로 없다.

밤만리포와 시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고등학교 때 배운 윤동주의 시가 많이 연상되는 '스케치'도 올려본다.

이상 진교준의 그 유명한 '설악산 얘기' '시집'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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