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외투에 목도리 무장도 무용지물인 겨울. 실내에 있어도, 실외에 있어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이 맘 때쯤이면 뜨끈한 국물 찾아 골목을 헤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뜨끈함에 얼큰함, 고기까지 곁들여지면 그것이야 말로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

이 진리를 진작에 깨우친 미식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맛집이 있다. 사당역 근방에 위치한 사당동 맛집 ‘원당감자탕’이다. 백발 성성한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담겨 진하고 푸근한 감자탕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시간이 흐르고 가게를 세번이나 옮겼어도 귀신같이 알고 찾아오는 단골들은 입을 모아 ‘원당감자탕’의 감자탕이 최고라고 말한다. 그 인기 비결은 매일 시장에 나가 까다롭게 재료를 고르는 부지런함과 13여년의 노하우가 담긴 비법 양념장에 있다. 여기에 함께하는 구수한 시래기와 알찬 고기가 찾는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이 집엔 감자탕만큼이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 메뉴가 있다. 큼직큼직하게 썰어 칼칼한 양념장, 시원한 무와 함께 졸여낸 ‘갈치조림’이 그 주인공이다. 매콤달달한 간장 양념에 푹 쪄낸 뼈찜 또한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최고의 메뉴로 꼽힌다.

그 맛의 진가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날 출연한 개그맨 홍윤화-김민기 부부, 홍현희는 ‘원당감자탕 사당점’을 방문해 엄청난 먹방을 선보였다. 감자탕을 시작으로 뼈찜에 만두까지 섭렵하고 감자탕에 누룽지를 넣은 죽으로 마무리하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이 외에도 SBS ‘맛대맛’, SBS CNBC ‘성공의 정석 꾼’ 등 방송에 다수 출연하며 그 맛과 인기를 증명했다. 

‘원당감자탕 사당점’은 사당역 11번 출구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연중무휴 10:00 ~ 22:00에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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