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보일러 급기관서 벌집 발견…경찰 원인파악에 주력"
강릉, ‘펜션 사고’ "보일러 급기관서 벌집 발견…경찰 원인파악에 주력"
  • 김종혁 기자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2.2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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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학생 3명이 숨진 강릉 펜션의 보일러 급기관 안에서 벌집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학생들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강릉 펜션 사고는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이 어긋나 일산화탄소가 새 나가면서 발생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바깥 공기를 보일러로 공급하는 급기관에 벌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관 입구가 벌집 등 이물질에 막히면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완전 연소가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마감이 제대로 안 된 배기관이 이탈할 소지가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하지만 사고와의 연관성 여부는 수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배기관이 어긋난 경위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학생들의 상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측은 중환자실에 있던 학생 2명 가운데 1명이 그제 오후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4명 중 3명이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그보다 앞서 일반 병실로 옮긴 2명은 보행과 음식 섭취가 가능해 다음 주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환자실에 남아 있는 1명도 반응이 더 명확해지고 움직임도 활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오늘 오전 11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상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학생 2명 가운데 1명도 진정수면제 투여를 중단하는 등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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