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가 이번주 항소심 재판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는 오는 21일 오전 10시10분에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안 전 지사는 앞서 진행된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은 준비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었지만 이번 공판기일에는 출석을 해야 한다.
재판부는 안 전 지사에게 주소와 직업 등을 물어본 후 혐의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증인신문에는 피해자 김지은씨가 증인석에 설 예정이어서 법정에서 맞딱뜨리게 되었다.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검찰과 안 전 지사 측은 김씨 진술의 신빙성을 두고 첨예하게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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