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스푼코믹스’ 자사 ‘락툰(LockToon)’ 서비스 계약 체결
웹툰 플랫폼 ‘스푼코믹스’ 자사 ‘락툰(LockToon)’ 서비스 계약 체결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18.12.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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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솔루션 기업 리마주식회사가 12일 넥스츄어코리아㈜가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스푼코믹스’에 자사 ‘락툰(LockToon)’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마의 ‘락툰’은 암복호화 기술과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해 웹툰 무단 유출을 방지하고 유출자를 추적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기술의 일종이다.

기존 웹툰 플랫폼 업계에서 쓰이고 있는 DRM의 경우 유출자를 파악하기 위해 이용자의 구독 시마다 식별 정보를 담은 데이터를 파일로 생성해왔다. 이 방식은 조회 수가 높아질수록 서버 유지·관리 부담을 키웠다.

이에 반해 락툰은 웹툰 이미지 위에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고, 솔루션으로는 확인 가능한 식별코드를 중첩시키는 방식을 취했다. 만약 누군가 무단으로 웹툰을 캡처하면 식별코드도 함께 복제돼, 유출된 이미지에 유출자 기록이 저장돼 있어 유출자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누가, 언제 불법행위를 했는지 추적할 수 있고 처벌도 더 쉬워진다. 입력된 식별코드는 유출자가 쉽게 탐지할 수 없어 유출 이력 삭제도 어렵다. 이는 불법 유출자에게 마치 피할 수 없는 낙인으로 작용한다.

이 방식은 이미 11월 27일 동영상 플랫폼 ‘미드나잇 웹 드라마’에 적용돼 동영상 콘텐츠 DRM으로써 활용되고 있다.

락툰은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나 무단 복제 등의 불법행위를 억제·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용도 연간 계약을 통해 수익 일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는 최근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의 등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받는 수많은 웹툰 플랫폼과 개인 블로그를 통해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웹툰 작가 모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웹툰 협회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준영 리마 대표는 “‘락툰’이 불법 공유 피해로 고사하고 있는 웹툰 업계를 살릴 수 있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스푼코믹스와 협약을 계기로 많은 웹툰 플랫폼들이 ‘락툰’을 통해 불법 복제 사이트에 대응하고, 건강한 웹툰 시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마는 디지털콘텐츠와 관련된 기반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한류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 간다. 세계인의 취향에 맞는 한국의 웹툰/웹소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세계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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