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6만 5천 명 증가하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률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실업률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집계한 11월 취업자 수는 2천718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만 5천 명 증가했다.
지난 7월과 8월 취업자수 증가가 각각 5천 명과 3천 명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넉 달 연속 10만 명 이하에 머물러 왔다.
고용 상황이 다소 나아진 건, 보건업과 사회복지 분야의 취업 증가세가 유지되고, 한 달에 20만 명 가까이 감소하던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낙폭을 13만 명 이하로 크게 줄인 영향이 컸다.
관광객 증가와 11월 판촉 이벤트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일용직 근로자가 2만 명 넘게 증가한 것도 보탬이 됐다.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15세에서 64세의 고용률도 67.1%로 9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1.7%포인트나 상승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그중에서도 20대 후반 같은 주로 취업을 많이 하는 연령에서의 고용 상황이 좋아서 전체 취업자 수를 증가시키는 데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따라 고용률이 높아졌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이 늘면서 실업률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상승하며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표가 다소 개선됐지만, 아직 고용 상황은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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