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겨울보다 더 추운 겨울
블록체인 스타트업, 겨울보다 더 추운 겨울
  • 인세영 기자
    인세영 기자
  • 승인 2018.1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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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인해 많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스타트업도 인원을 70% 이상 감축하며, 몇몇 스타트업은 이미 폐업을 선언했다.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공개(ICO)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조달한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70~90% 이상 폭락하자 자금난에 빠졌으며 자금을 조달할 길이 없는 스타트업들은 사업을 중단해야할 위기이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이더리움클래식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ETCDEV가 자금 경색으로 인해 사업을 접는다고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이고르 아르타모노프 ETCDEV 창업주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년전만 해도 지금 같은 상황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암호화폐 폭락장이 계속되면서 상황이 변했다”며 “결국 우리도 시장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로 보상을 하는 SNS 업체인 스팀잇(Steemit) 역시 회사 임직원들 가운데 무려 70%를 해고 조치했다.

이밖에 성인용 엔터테인먼트 앱인 스팽크체인(Spankchain)과 블록체인 유니콘’으로 불리며 업계를 대표했던 글로벌 대표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컨센시스(ConsenSys)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최근 포브스지(紙)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과 함께 이더리움을 창시한 조셉 루빈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것으로부터 회사를 보보하기 위해 컨센시스를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빈 CEO는 가칭 ‘컨센시스 2.0’을 표방하면서 회사의 효율성과 조직내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수익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컨센시스를 새롭게 조직화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그는 최근 컨센시스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컨센시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부진한 것들은 대대적으로 잘라내고 벤처 투자 조직도 전통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처럼 변화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ICO로 자금을 조달했던 블록체인 스타트업 가운데 25~50%가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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