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윤영경 ‘하늘과 바람과 땅’ ··· 백두산과 압록강 화폭 담아
동양화가 윤영경 ‘하늘과 바람과 땅’ ··· 백두산과 압록강 화폭 담아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8.12.0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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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에서 바라본 백두산과 압록강 화폭담아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
-오직 수묵산수로 우리 민족의 기상 장엄한 표현
동양화가 윤영경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땅" 5일부터 10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 / 파이낸스 투데이
동양화가 윤영경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땅" 5일부터 10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 / 파이낸스 투데이

동양화가 윤영경의 하늘과 바람과 땅개인전이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윤영경은 채색이 들어가지 않는 묵법인 수묵산수 화가로도 유명하다. 이번에도 오직 먹색으로만 우리 산세의 장엄함을 표현하며 산천의 아름다움을 진경산수 전통을 살려 중국 지린성에서 바라본 백두산과 압록강, 골이 이어지는 광활한 대평원과 자작나무 숲의 풍광을 세밀한 붓끝으로 웅장하고 장엄하게 살려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서문을 통해 윤영경은 부감법으로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마치 항공사진을 촬영하는 듯 퍼스펙티브를 보여준다.”이어 관객은 두루마리를 따라 시점을 이동하며 보게 되지만 화가의 시점은 변화지 않고 고정되어 있어 산수의 장대함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변의 산수 풍광인 강원도의 운봉산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와 산맥, 경남 통영에 고요한 항구와 다도해, 경기 과천 청계산에 둘러싸인 아늑한 도시풍경 등을 그리던 것을 벗어나 의미 있는 산수를 찾아 떠난 것이 백두산과 압록강의 바람과 하늘과 땅을 택했다.

 

동양화가 윤영경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땅" 5일부터 10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 / 파이낸스 투데이
장엄하고 웅장한 시원스런 수묵산수 212×1472 크기는 한지 11조각을 붙여 만든 대작으로 꼽힌다.
사진 / 파이낸스 투데이

장엄하고 웅장한 시원스런 수묵산수 212×1472 크기는 한지 11조각을 붙여 만든 대작으로 꼽힌다. 윤영경 화가는 중국 지린(吉林)성을 통해 들어가 직접 보고 거닐었던 그 풍경을 20여 점 작품에 담았고, 작년 10월 백두산을 다녀온 뒤부터 그림을 구상했다.” 자작나무와 광활한 대평원과 백두산 천지에서 흘러내리는 산줄기들을 표현한 작업시간은 1년이 걸렸다.”는 말에 대작의 탄생에 수긍이 갔다. 이어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기법은 조감도이다. 새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양을 최대한 담을려고 했다.”고 그림의 특징을 말했다.

부감법인 조감도 그림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기법으로 이제는 윤영경필묵법이라 부를 그 만의 화풍을 완성 했다. 유홍준 전문화재청장도그동안 추구해 온 와유진경의 횡권산수에는 전통을 계승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를 벗어나 자신만의 시각과 기법을 구사해 간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어쩌면 이것이 작가로서 그의 개성을 말해주는 핵심적인 요소로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영경 화가의 하늘과 바람과 땅은 그림속의 여백이 웅장하고 시원시원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그 화려함에 넋을 놓게 만든다. 단순한 듯 복잡하고 복잡한 듯 단순한 그래서 더 힘든 작업이 되었을 와유진경은 보는 이의 마음에 힐링을 준다. 이번 12번째 개인전은 민족의 기상과 통일에의 염원, 우리산천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이 들어있는 목판화의 그림을 제대로 만나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화가 윤영경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땅" 5일부터 10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 / 파이낸스 투데이
동양화가 윤영경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땅" 5일부터 10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 / 파이낸스 투데이

윤영경은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윤화가는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제 1회 개인전 그곳에로 관훈갤러리 등을 시작으로 독일 뮌헨과 베를린,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어 금호미술관, 가나아트 스페이스,등 국내에서 강산무진, 와유진경 등을 주제로 개인전을 계속 개최해왔고, 30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가하면서 주목받는 화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립미술관, 주독한국대사관, 베를린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독일베를린, 정부과천청사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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