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총 1080학급 증설
내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총 1080학급 증설
  • 김아름 기자
    김아름 기자
  • 승인 2018.12.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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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9년 1월 ~2월 추가모집 계획 발표

사립유치원의 대규모 폐원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내년 국·공립유치원을 3월에 692개, 9월에 388개 학급 등 총 1080학급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공립유치원 유아 정원을 2만여 명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서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최대 28%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내년 3월 문을 여는 692개 학급은 대부분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해 이미 모집했지만, 일부는 내년 1~2월 현장모집할 예정이다. 폐원이나 원아모집을 보류한 유치원 수를 고려한 것이다. 2학기인 9월 개원하는 388개 학급은 7~8월에 현장모집한다.

내년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설유치원은 총 321개 학급, 초등학교 공간을 활용한 병설유치원은 671개 학급 늘어난다. 사립유치원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대신 공립 수준으로 공공성을 높이는 공영형 유치원은 22곳(88개 학급) 늘릴 예정이다.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화 하는 매입형 유치원은 서울에만 6곳(38개 학급) 설립된다.

지역별로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낮은 지역부터 우선 신설한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239개 학급 ▲서울 150개 학급 ▲경남 68개 학급 ▲경북 59개 학급 ▲인천 54개 학급 ▲충북 53개 학급 ▲부산 51개 학급 ▲울산 50개 학급 ▲전북 38개 학급 ▲충남 33개 학급 ▲광주 31개 학급 ▲대전 27개 학급 ▲제주 22개 학급 ▲세종 19개 학급 ▲강원 19개 학급 ▲전남 18개 학급 순이다.

강원과 전남은 원아 수가 많지 않아 신설 유치원 수가 적은 편이다. 광주 1곳(3개 학급), 강원 1곳(5개 학급)은 사립유치원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영형 유치원으로 내년 3월 개원한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추가 증설학급을 적기에 확충하기 위한 교부금 예산은 내년 2월 확정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요시 교육청의 예비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교사는 임용대기자와 기존 교원 재배치 등을 활용해 3월 중 먼저 배치한다. 관계부처와 교원 정원 증원 협의가 완료되면 교원을 선발해 9월에 신·증설 학급에 배치할 예정이다.

공영형 유치원은 우선배려계층이 밀집한 지역, 또는 우수 유치원을 중심으로 간다. 내년 상반기 중 20개 원 내외로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

현재 1~2개 학급 규모의 병설유치원을 3~4학급으로 늘리고, 원감과 행정 인력을 배치하면서 행정 효율성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방적 폐원과 모집 보류현황에 대처해왔던 교육지원청별 현장지원단은 폐원 예정 유치원의 유아가 등록할 유치원을 찾지 못할 경우 해당 유아에 대한 공·사립 유치원을 적극 배치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양적 확대 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맡기고 싶은 국공립유치원, 아이들이 가고 싶은 국공립 유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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