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비쥬얼을 두루 갖춘 밴드 O.O.O(오오오)가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내놨다. 

밴드 O.O.O(오오오)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밴드 O.O.O가 4일 오후 6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정규 1집 [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 2016년 발매한 첫 EP [홈(HOME)]부터 이후 [클로젯(CLOSET)], [가든(GARDEN)]까지 연장선에 있는 음반이다.

이번 앨범 이전의 밴드 O.O.O가 노래했던 음악들이 ‘나’와 ‘타인’에 대한 주제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 앨범에서는 너와 나의 영역에서  ‘우리’의 세계로 그 주제가 넓어졌다는 평가다. 

밴드 O.O.O는 이번 앨범에서 사람과 사랑, 그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 위에 밴드 O.O.O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우울한 정서를 담아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시소’는 오르내리는 시소의 높낮이가 연상되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곡으로, 시소에 앉아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노래하는 가사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소 양 끝에 마주앉은 두 사람이 의지하며, 상대방이 볼 수 없는 뒤의 세상이 무너진다해도 서로의 자리를 지켜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블타이틀인 ‘숨바꼭질’은 리드미컬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에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매력적인 곡이다. 타인에게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공간을 찾아 숨으며 스스로 숨바꼭질을 한다는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더블타이틀 외에도 지난 5월 네이버 히든트랙 넘버V를 통해 공개했던 ‘꽃’, 사랑에 대한 시작과 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물음표)’ 등이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특별히 CD에는 마지막에 히든 트랙으로 ‘어떤 걸까’까지 배치해 첫 정규앨범을 더욱 풍부하게 완성시켰다.

밴드 O.O.O는 이번 정규앨범 발매를 계기로 밴드 O.O.O는 오는 15일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콘서트 [플레이-라운드(PLAY-ROUND)]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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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