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스타트업에 100억원 투자 아닌 대출?
수자원공사, 스타트업에 100억원 투자 아닌 대출?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8.11.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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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힘내라! 중소기업! 상생협력펀드' 100억원을 조성해 27일부터 물산업 중소기업에게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생협력펀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정기 예탁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활용해 물산업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를 낮춰 주는 사업으로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고 2.45%p의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기업별 대출 한도는 3억원이며 대출 기간은 1년이다. 지원대상은 전국의 물산업 중소기업과 벤처·창업기업,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플랫폼센터 중소기업 지원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업이 제출한 신청서 등을 검토해 대출 취급은행(IBK기업은행)을 연결해주며, 은행은 해당기업의 신용도, 담보여력 등을 심사해 대출을 실행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물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분담해 물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과 물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사는 지난 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20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 공간, 기술자문,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대출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 "실질적인 투자가 아닌 금리가 낮은 단순 대출" 이라며 결국 갚아야 할 돈으로 분류하여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또한 대출을 받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CEO들은 사업비용을 충당하느라 개인 신용이 이미 좋지 않은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계 기관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아닌 대출을 해 주는 것은 해당 기관의 언론플에이 이외에는 별 소용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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