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취재본부=정성남 기자]중국이 수출 보조금을 지급하는 불공정 통상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치기 위해 WTO를 개혁해야 한다고 미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인사가 WTO에서 중국을 퇴출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황당무계하다"면서 "WTO는 다자기구로, 미국 혼자 만든 게 아닐 뿐더러 미국이 말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겅 대변인은 또, "미국은 그동안 유네스코와 유엔 인권이사회, 이란 핵 합의 등에서 탈퇴했는데, 국제사회는 미국의 이 같은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행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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