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취재본부=정성남 기자]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인류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가 오늘(22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05.5ppm으로 2016년 403.3ppm, 2015년 400.1ppm을 넘어섰다.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다른 온실가스들의 평균 농도도 짙어졌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염화불화탄소(CFC-11)의 농도 역시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련 물질의 생산이 계속되면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지구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이렇게 높게 나타난 것은 300만 년 전 이후 처음이라면서 "온실가스 감소 노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후변화는 지구를 되돌이킬 수 없이 파괴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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