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된 다한증 수술,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 통해 원인 치료
재발된 다한증 수술,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 통해 원인 치료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11.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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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은 계절과 무관하게 사계절 내내 땀으로 고통받게 되는 질환이다. 이는 병적으로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인체 특정부위에서 땀을 특히 많이 흘리는 증상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원발성이나 일차적 다한증, 속발성 또는 이차적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속발성 다한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 비만, 내분비질환, 폐경, 전립선암 및 악성종양 호르몬 치료를 받을 때 부작용으로 발생하며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원발성 다한증은 운동 같은 물리적인 요소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신경전달 과민반응에 의해 교감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땀을 흘리게 된다. 이 때, 약, 연고와 같은 보존적인 방법으로는 치료가 제한적이며, 다한증 수술 즉 교감신경절제술을 고려하게 된다.

국소적으로 땀을 흘린다면 연고, 보톡스 주사와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 단기간 내에 치료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으나, 원발성 다한증은 보존적 치료가 어려워 의도치 않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피부염, 무좀, 악취, 철/마그네슘 등 영양소 결핍증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옷이 젖거나 액취증 등의 문제로 대인결핍, 우울증까지 일으켜 일상생활이나 사화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기도 한다.

다한증의 치료는 비수술, 수술로 나누어진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에는 보톡스 주사가 있다. 보톡스 주사는 땀이 분비되는 땀샘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약물을 투여해 땀 차단의 효과를 주는 방법으로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해 업무량이 많아 시간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권장된다. 단 이 같은 보존적인 요법은 효과가 6개월만 유지되기 때문에 중증 다한증 환자에겐 적합하지 않다. 보존적인 다한증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미 피부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고 있다면 교감신경절제술과 같은 수술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손, 겨드랑이 등 다한증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 강남베드로병원의 윤강준 대표원장은 “재발된 다한증 증상은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본원의 교감신경절제술(Endoscopic Thoracic Sympathectomy)이란 1cm 가랑의 내시경을 이용해 지나치게 항진되어 있는 흉부 교감신경계를 차단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보존적인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재발된 다한증 치료에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식적 진행되었던 여러 개의 내시경이 아닌 단 하나의 레이저내시경을 이용해 자극을 받아 흥분되어 있는 교감신경계를 차단하므로 흉터의 부담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중증도에 맞지 않는 다한증 수술을 시행할 경우 재발이라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니 ‘다한증수술’과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에 대한 치료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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