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증강‧가상현실 콘텐츠 구현...문화재 보고서 제작
국내 최초 증강‧가상현실 콘텐츠 구현...문화재 보고서 제작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8.11.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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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고고학저널속 유적을 안드로이드폰으로 증강현실 시연[사진=문화재청]
2017 한국고고학저널속 유적을 안드로이드폰으로 증강현실 시연[사진=문화재청]

[합동취재본부=박규진 기자]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구현한 국내 첫 문화재 분야 보고서인 『2017 한국고고학저널』을 발간하였다.

『2017 한국고고학저널』은 한국고고학의 주요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잡지 형식의 보고서로서 학계와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던 유적을 선정하여 그 성과와 의미를 종합·정리한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그간 전공자 시각에서 발간되던 보고서를 수요자 시각으로 전환하여,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재 분야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콘텐츠 기술을 구현하여 제작한 시범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22개소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가 담겨있는데, 이 중 5개 유적의 사진·도면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 기술을 구현하였다. 

증강현실 콘텐츠가 적용된 유적은 ▲ 김포 신곡리 유적, ▲ 경산 양지리 유적, ▲ 서울 방이동 고분군(사적 제270호) 3호분, ▲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옛 명칭: 안압지)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한국고고학저널'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한 후 앱을 실행한 상태로 책자에서 ‘AR’이 표시된 곳을 모바일 휴대전화로 비추면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함정 유구에 관한 영상, 출토 유물의 3차원(3D) 표본과 층위사진, 인골 복원 과정 등이 휴대전화 화면에서 증강현실 형태로 구현된다.

가상현실 콘텐츠가 적용된 유적은 ▲ 하남 감일동 유적으로, 도면을 통해 실제 유적 현장에 가서 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음성 설명 기술을 구현하여 시각 장애인 등 배려계층을 포함해 청소년 등 다양한 고객층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고학저널을 2006년부터 해마다 국영문 간행물로 발간해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한국고고학의 최신 성과를 알리고 학술교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이 전공자 수준으로 맞춰져 다소 어렵고, 배포 방식도 우편이나 인터넷 파일의 내려받기 형태로만 가능해 다소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한 정보 습득이 익숙한 국민에게 활용도 높은 새로운 형태로 제작되어 문화재에 대한 가치 확산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보고서를 배포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nrich.go.kr,,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공개하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연구 정보 제공 방식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다양한 고객층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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