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00달러도 붕괴, 불확실성 증폭
비트코인 5000달러도 붕괴, 불확실성 증폭
  • 인세영 기자
    인세영 기자
  • 승인 2018.11.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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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추가 약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하락의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체인 분리 업그레이드) 이슈와 더불어 규제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4951.47달러에 거래되며 올들어 연초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최근 7일간 대비로는 21%나 급락했다.

비트코인 캐시가 하드포크로 인해 ‘비트코인 ABC’와 ‘비트코인 SV’로 쪼개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과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 달러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같은 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만 달러 목전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은 대부분 반납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7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비트코인 선물은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5015달러를 기록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은 최저 4990달러까지 떨어졌다. 

알트코인이라 불리는 다른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플은 이날 5%가량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12% 이상의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캐시 역시 8%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선을 뚫은 지 며칠 만에 다시 5000달러 선 밑까지 내려오면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의 추가 약세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은 5000달러가 무너지면 다음 지지선인 3500달러를 확인하러 내려갈 수 있다고 전하면서 최근 가상화폐는 이미 매수자 시장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각국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중앙은행 등 각국의 통화 당국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크리스틴 라가드르 IMF 총재는 많은 나라가 비트코인 스타일이 아닌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는 디지털 통화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브누아 쾨레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비트코인을 ‘금융위기가 낳은 악마의 알’이라고 표현하며 “비트코인은 아주 영리한 생각이지만 슬프게도 모든 영리한 생각이 좋은 생각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등록 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한 규제를 확실시 했다. SEC는 증권형 가상화폐 ICO를 통해 각각 1000만달러 이상을 조달한 스타트업 에어폭스(AirFox)와 파라곤(Paragon)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여 가상화폐 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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