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파장…사건 당사자 루머에 강경대응 시사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파장…사건 당사자 루머에 강경대응 시사
  • 김종혁 기자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1.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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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취재본부=김종혁 기자]래퍼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부모가 사기사건의 당사자라는 루머에 강경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피해자 인터뷰와 고소장이 줄줄이 공개되면서 사건이 또다른 국면을 맞았다. 

19일 SBS funE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피소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된 사실확인원을 공개하며,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피해자 A씨의 말을 빌려 "당시 제천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인 2500만원을 비롯해 곗돈을 모두 가지고 하루아침에 피의자가 잠적했다. 당시 총 피해 금액이 20억 원대에 달할 정도로 커 1999년 경 지상파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사건이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20년 전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A씨가 사기를 당해 20년 동안 빚을 갚느라 말도 못할 고생을 했고, 현재 신용불량자에 담도암 투병 중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닷 측은 부모님과 관련한 사기설에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와의 인터뷰, 사실확인원 등이 공개된 이후 추가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계속해서 관련된 이슈가 나오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닷 측의 보다 상세한 추가 입장이 필요해보인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했으며, 현재 채널A 예능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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