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관련 소식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의 답방 전에 정부 메세지 전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국내 한 매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자체 단체장 최초로 방북할 것이며, 최소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 이전에 방북해 각종 남북교류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17일 정부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한 이 보도에서는 “이재명 지사는 항공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을 방문하며, 시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이전이 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기도 측에서는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 ‘조율 중’이라면서 이 지사의 방북 시기를 고심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예정 사실을 보도한 뉴스핌에 따르면 경기도청 관계자는 “이 지사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확정되기 전이라 밝힐 수는 없지만, 현안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전했다.
이 지사의 방북이 이뤄질 경우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북측과의 본격적 교류를 성사시키는 상징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아태국제학술대회’에서 참석차 방문한 북측 대표단으로부터 방북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일을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진행된 북측 대표단과의 첫 대면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께서 큰 길을 만들었는데, 그 길을 단단히 다져서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건 우리의 몫”이라고 말하며 “중앙정부에서는 큰 방향을 잡지만 잔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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