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 뇌신경 이상으로 초래 … 한기(寒氣)↑ 발병 가능성도↑
‘구안와사’, 뇌신경 이상으로 초래 … 한기(寒氣)↑ 발병 가능성도↑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11.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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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저녁으로 부쩍 추워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입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진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실제 금주들어 이른 아침의 온도가 0도, -1도 등 영하권을 보이는 한편, 한낮에는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한기(寒氣) 강해지면서도 큰 일교차를 보이는 상태.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5일) 수능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매서운 수능한파까진 아니지만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한기(寒氣)가 강해지고,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일 때 우리 몸의 건강신호는 경고등으로 바뀐다는 것. 실제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방어기제인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십상인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다.

단아안한의원 분당점 미소한의원 김명민 원장에 따르면 구안와사는 단순한 안면근육 마비 질환이 아닌 뇌신경 이상으로 초래되는 뇌신경장애 질환이다. 우리 몸에는 총 12쌍의 뇌신경이 존재하고, 이중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에 병리적 이상이 발생해서 초래되는 질환이 바로 구안와사인 것.

그런데 이 얼굴신경은 감각성과 운동성이 섞인 혼합성 신경으로 교뇌에서 기원하고 있으며, 안면부 근육의 운동을 비롯 미각, 눈물샘과 침샘의 영역을 관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되는 구안와사에 걸릴 경우 안면마비 증상은 물론 안구건조증, 구강건조증, 미각소실 등의 유관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게 된다.

이런 구안와사는 보통 발병기전에 따라 중추성 구안와사와 말초성 구안와사로 나뉘며, 전자의 경우 중풍이나 뇌졸중, 뇌염 등 뇌내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고, 후자의 경우는 말초신경계 영역에서 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전체 구안와사의 대부분은 후자에 속한다.

아울러 한의학 통계에 따르면 구안와사는 초기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았을 시, 평균 4주 정도의 완치기간을 요한다. 이는 초기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아도 1달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치료가 용이치 않은 질환임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런 치료적기를 놓치거나 중도에 치료를 멈출 경우 재발률은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안와사 치료 단아안한의원 분당점 미소한의원 김명민 원장은 “일반적으로 구안와사 치료 기간이 4주 정도로 보는 것과 달리 재발한 구안와사나 오래된 구안와사, 구안와사 후유증의 경우 완치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도 소요된다”라며, “구안와사 질환 발병 시 방치하지 말고 구안와사 집중치료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내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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