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혁신비전포럼 서귀포의 꿈, 성황리 개최
제4회 혁신비전포럼 서귀포의 꿈, 성황리 개최
  •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 승인 2018.11.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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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혁신비전포럼 10-12일 서귀포시 일대에서 개최

2018 제4회 혁신비전포럼 '서귀포의 꿈'이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서귀포시 일대에서 열렸다.

' 우리 시대를 바꾸는 우리’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신선하다.

"어른은 불평만 하지 않는다. 스스로 바꾸면 되니까...과연 우리 시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며 시작한

낭만지구인 소은아 대표 말처럼 내가 사는 동네, 내가 사는 도시, 내가 사는 나라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시민정책포럼이 서귀포에서 열렸다.

'서귀포의 꿈' 포럼은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분야의 혁신가, 실천가, 활동가, 전문가들이 2박 3일간 함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한다. 융합적 절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한 시대적 정책 아젠다를 정부와 지자체에

제안하는 포럼으로 2014년 처음 시작되었다.

마을과 시민이 만드는 우리 마을의 정책을 말하는 건 쉽다. 그걸 작동하게 하는 건 쉽지 않다.

10년 전에 비해 외지 유입 인구가 30%나 되는 제주, 서귀포는 지금 실험 중이다.

빅뱅의 곡을 작업한 이주민 방승철 작곡가가 해녀 25명과 함께 해녀앨범 프로젝트를 하는 것 자체가

육지와 섬의 컨버전스. 그의 3회의 걸친 뮤지션들의 평화축제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지난 4년간 시장이 5번이나 바뀐 서귀포시,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한 해를 쉬고 4번 째의 이번 ‘서귀포의 꿈’ 개최 자체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포럼은 강연콘서트와 전문가발제,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제안의 두 형식으로 나뉘었다.

강연 콘서트에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김태욱 총감독이 '문화도시를 향한 제안-서귀포의 꿈' 주제로

서귀포만의 차별화된 문화도시를 제안했다.

또한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시민과의 열린 강연에 참여했다.

두 기조강연의 청중 반응은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듯 뜨거웠다.

'문화도시를 향한 제안-서귀포의 꿈' 강연을 하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김태욱 총감독
'문화도시를 향한 제안-서귀포의 꿈' 강연을 하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김태욱 총감독

전통소리와 현대적 춤을 재해석한 해녀의 몸짓을 표현한 아트프로젝트 나무꽃(박연술 춤, 은숙 노래)의

식전행사로 시작되었다.

개막식에는 정선의 꿈 김세희 대표, 강화의 꿈 함경숙 대표, 평화코딩 조정숙 간사, 한식대표시즌4 유지상

위너셰프 대표 등 전국의 많은 혁신가들과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안승문 서울시 교육청 정책교육 특보,

김재웅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경록 서귀포 농민회장, 고광성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강영민

서귀포시민연대 대표, 이정훈 캐릭터뉴스 대표, 서귀포신문사 고창건 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서울 스마트시티 자문위원인 김규호 박사의 스마트한 미세먼지 계측기와 서울시 브랜드 이화자

자문위원의 발제는 전문가로서 시민사회의 역할을 잘 보여주었다.

최근 스마트시티로 선정되고 블록체인특구로 유력시 되고 있는 제주와 서귀포시의 역할을 블록체인

방송 TVCC가 생중계하여 시민사회와 스타트업, IT간의 소통창구에 미디어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송형록 포럼 추진위원장은 "서귀포의 꿈에서 많은 꿈 들을 다 담아내지는 못하겠지만 꿈을 이뤄낼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작지만 소중한 꿈들을 담아낼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뜻을 잘 녹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틀째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서귀포아트골’, ‘제주 3.1혁명 101주년 기념 거리 퍼포먼스’, ‘평화코딩제주’ ,

교육분야에서는 보드게임 유진영 대표의 ‘보드게임 박물관’, ‘제주 3.1혁명 101주년 기념 거리 퍼포먼스’를

제안했고, 농업분야에서 액비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순환농법을 제안하였다.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자료를 협동해서 만드는 모습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자료를 협동해서 만드는 모습

한상희 제주도 교육청 장학사는 교육분야 포럼에서 "'자청비 신화에서 배우는 세계시민'과 같이 지자체 공공캐릭터를 활용한 지역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며, 법정사와 같이 이슈가 담긴 역사문화적 자원을 발굴하여 지역기반 문화예술 교육 사례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치활동의 공감과 비전을 찾아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모든 것을 녹여낸 서귀포의 꿈 프로젝트 ‘자청비1000’은  제주신화의 주체적인 여성캐릭터 자청비처럼

스스로 움직이고 원하는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서귀포시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서귀포의 꿈 프로젝트 '자청비1000' 발표 모습
서귀포의 꿈 프로젝트 '자청비1000'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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