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K-글로벌 실리콘밸리’ 개최… 국내외 1100여명 참석, 1억 8백만 달러 상담
KOTRA, ‘K-글로벌 실리콘밸리’ 개최… 국내외 1100여명 참석, 1억 8백만 달러 상담
  •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
  • 승인 2018.11.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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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미래자동차, 로봇, AI 등서 한국의 카테고리 이노베이터와 협력 원한다”
KOTRA(사장 권평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NIPA(원장 김창용)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7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8’을 개최했다. 첫날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서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사장 권평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NIPA(원장 김창용)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7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8’을 개최했다. 첫날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서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합동취재본부=김명균 기자]KOTRA(사장 권평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NIPA(원장 김창용)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7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8’을 개최했다.

K-글로벌은 우리 ICT 기업의 해외진출과 국내외 ICT 및 첨단산업 교류를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의 대표 종합 상담·컨퍼런스 행사이다. 

올해 7회째로 K-글로벌의 플래그십 행사인 이번 실리콘밸리 행사는 ‘Ready to Build Tomorrow?(내일을 만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韓美간 공동 관심분야인 △ 미래자동차 △ 로봇 △ 인공지능(AI) △ 가상(VR)·증강(AR) 현실 △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를 테마로 개최됐다. 이틀 간 1,100명의 양국 투자가, 바이어, 구인 기업 및 구직 대학생들이 참석해 투자, 수출, 기술 교류와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 (미래자동차, AI) 카르마, 페녹스 벤처스 “미래산업, 공동 및 제휴협력 개발 수요 넘쳐”  

첫날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韓美간 차세대 협력분야에 대한 실리콘밸리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럭셔리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의 유력한 대항마 중 하나인 카르마(Karma)의 란스 조우(Lance Zhou)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전기차 모빌리티, 차량전장화 등 향후 미래차 분야에서 새로운 동력원으로 작용할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개발 촉진과 상품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스타트업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고 한국에 글로벌센터를 오픈한 페녹스 벤처 캐피털(Fenox Venture Capital)의 아니스 유자만(Anis Uzzaman) 대표는 AI, 양자 컴퓨팅에 대해 발표하면서 “실리콘밸리는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가장 앞장서서 연구하고 상업화하는 곳”으로 “인간의 뇌를 모방한 반도체칩인 뉴로모픽 칩이 인텔의 ‘로이히(LOIHI)’, IBM의 ‘트루노스(TrueNorth)’ 등을 통해 활발한 제휴협력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 (스타트업) 로보러스 “자금보다 데이터를”, 클라이너 퍼킨스 “카테고리 이노베이터에 투자”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미래 자동차, 로봇, AI 분야의 전문가 20명이 나섰다. AI 인터페이스 엔진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해 감성 지능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로보러스(Roborus)의 김정 법인장은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타트업이라고 할지라도 IBM 왓슨 등 글로벌기업과의 이종(異種) 기술간 교류를 통해 감성 로봇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투자 자금보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봇 패널 토의에서는 향후 5년 내 자율 로봇,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며, 소비자와 기업 간 로봇 제품에 대해 시각차를 줄이기 위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포럼에서는, 투자가 입장에서 넘쳐나는 스타트업 중 양질의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기법에 대해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의 채대권 책임은 ‘카테고리 이노베이터’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알토스 벤처스(Altos Ventures)의 호남 대표는 “해외 피칭 대회에서는 투자유치가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팀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 (전시·수출상담) 현장 계약 및 MOU 2건 포함, 1억 8백만 달러 수출·투자유치 상담 

이틀내내 개최된 전시·수출상담회에서는 △ 시각센서 △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 선도기술 3개 테마관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31개사가 참가해 141명의 바이어 및 투자가와 총 462건, 약 1억 8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및 투자유치 상담을 했다. 상담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은 가상·증강 현실 기업들이 주로 모인 시각센서관으로, 전체 상담 건수의 38%를 차지했다. 

가상·증강현실 장비 기업인 S社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R社와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봇을 통해 어린이 대상 코딩 교육을 서비스하는 국내 B社는 미국 S社와 함께 150만 달러 독점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S社는 B社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미국 커리큘럼으로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취업상담회에서는 6개 구인 기업이 한국의 구직 청년과 채용면접을 진행했으며, 뉴저지 및 마이애미에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서도 우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공 인재와 화상 면접을 실시했다. ‘실리콘밸리를 그리다’의 저자인 에어비앤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유호현씨 등 기 취업자 2명이 멘토로 나와 실리콘밸리 취업 노하우를 설명했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5G의 도래로 이제껏 없었던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한국의 기술과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결합돼, 한미 양국이 4차 산업혁명의 길을 같이 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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