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하임, 뛰어난 아이디어와 적절한 정부지원으로 강소기업으로 성장
미트하임, 뛰어난 아이디어와 적절한 정부지원으로 강소기업으로 성장
  • 이성욱 기자
    이성욱 기자
  • 승인 2018.11.12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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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강소기업 탐방 : 미트하임

뛰어난 아이디어와 든든한 정부지원이 만들어낸 세계 유일 고기능성 단열재 제조업체 ‘미트하임’의 무한한 성장

성공적인 창업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두가지 요소가 있다. 바로 뛰어난 아이디어와 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하는 든든한 정부 지원이다. 기존 제품에서 단점을 빼고 장점만을 취합한 다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해도 시장에서 소비자와 만날 수 없다면 아무리 뛰어난 제품도 그 가치를 잃는다. 이에 정부는 ‘기업 마당’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만들어지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창업 교육부터 자금 지원, 시제품 제작, 모바일 어플, 전시회 참가 지원, 특허 출원비 지원, 세무기장 보조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 유일 고기능성 단열재를 개발하고 시장 진입에 성공한 ‘미트하임’의 바탕에도 뛰어난 아이디어와 함께 이 같은 정부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생활 속 아이디어로 매년 300%가 넘는 고성장 기업을 일구어낸 ‘미트하임’ 윤덕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7개의 특허, 정부와 시장에서 제품을 인정받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은 공기구멍 단열재다. 직경 3~4mm의 공기구멍이 1제곱미터당 1,111개가 뚫려 있다. 이 구멍을 통해 습기를 배출함으로써 기존 단열재의 고질적인 단점인 ‘온도차 결로’가 발생하지 않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에어폴은 ‘통기층이 구비된 건축용 단열패널’및 이와 관련된 시공방법 등 7개의 특허를 획득하며 신기술로 인정받았고 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며 성공 가도를 걷고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윤 대표는 애초 은퇴 후 지낼 집을 짓기 위해 관심을 가졌다가 직접 건축자재 개발에까지 뛰어든 독특한 케이스다.

“네이버에 관리비 제로 하우스 카페를 개설하고 약3년 간 시샵활동을 하면서 내 집 짓기 공부를 했다.”는 윤대표는 “건축은 파고들수록 어려운 게 많아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절망감이 든 게 사실.”이라고 말한다. 윤대표는 전공 분야가 아닌 곳에서 전공자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건축전반에 관한 공부와 연구에 집중했다. 막막하던 건축 분야에서 ‘단열재’가 와 닿았다. 좋은 집의 전제 조건이 단열이란 것에 착안하자 드디어 길이 열리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한다. 이미 패시브 하우스 선진국이었던 독일에 비해 5년전만 해도 우리에겐 제대로 된 기밀 단열재가 부족했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독일제 단열 제품 성능을 능가하는 우리 기술의 기밀 단열재가 윤대표의 손에서 설계되기 시작한다.

꾸준히 준비한 ‘기본기’는 미트하임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기반이 되었다. 2013년 경기과기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2014년 G-창업프로젝트 사업 협약으로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고 우수제품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같은 해 LH 공사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협약이 맺어지고 윤대표의 기술은 특허를 획득하기 시작한다. 경기도지사 표창 이후 2015년에는 ISO 9001 인증을 받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공장을 알아볼 때는 국내 최대의 단열재 제조 공장을 가동하던 EPS korea㈜가 공장 일부분을 무상으로 임차해주는 행운도 찾아 왔다.

미트하임은 이때부터 본격적인 단열재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실적이 쌓여갔고 7차례의 건축박람회 참가로 공기구멍 단열재의 우수성을 알려나갔다.

대한건축사협회 우수추천자재 인증을 받다.

2017년에는 4면 끼움형 측면 컷팅기를 개발 완료했다. 이후 대한건축사협회는 미트하임의 단열재를 우수추천자재로 인증했으며 일체 타설형 단열재 시공 방법도 특허 출원하며 2018년 3월, 상공회의소 품질혁신 유공자 표창을 받기에 이른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은 골조의 구조와 외벽마감재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제조할 수 있어 어떠한 건축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지붕, 바닥, 벽체 어디든 사용할 수 있고 해외 유사제품의 1/3 가격수준으로 시장에 공급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미트하임의 특허제품인 공기구멍 단열재는 정부의 단열성능 강화 정책과 함께 비상을 시작한 케이스다.

달아오른 단열재 시장, 생존 비법은 신기술

세계는 지금 에너지 전쟁 중이다. 정부에서도 2025년까지 100%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목표로 건축물의 에너지 의무절감률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제로 에너지하우스는 건축물에서 소비성 에너지나 오염 물질이 나오지 않는 집을 뜻하는데, 채광, 환기, 단열 능력이 뛰어나고 태양열 에너지나 풍력 에너지 등을 사용한 집이 그 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열 능력이다. 발생한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 더 이상의 에너지 낭비를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내진설계 강화 정책으로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로 회귀하는 시점이 오면서 외단열재에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되는데, 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심에 ‘미트하임의 에어폴’이 있다.

또한 건축의 마감 부분에 있어서도 점형열교, 선형열교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미트하임의 ‘에어폴’이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런 성능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윤대표는 “콘크리트 건축에 있어 단열재는 콘크리트 면에 100% 밀착돼 부착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미트하임의 4면 끼움형 열교방지 단열재는 콘크리트와 단열재를 일체 타설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기 단열재 간의 기밀이 보장됨으로써 열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것입니다.”고 말했다. 

숨 쉬는 단열재,  4면끼움형 단열재,‘에어폴’, 새로운 기준이 되다.

공기구멍 단열재에 대한 아이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 주변의 반응은 싸늘했다. 윤대표는 “이 아이디어를 처음 이야기했을 때 건축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조차 구멍이 뚫려 있는데 어떻게 단열성능이 더 좋을 수 있냐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황소바람은 없다. 최종 마감을 하게 되면 구멍은 막힌다. 하지만 이 구멍으로 투습이 되고 공기의 열전도율이 좋아진다. 단열성능은 더 뛰어나고 결로까지 방지해 줘 ‘이중 기능’이 생겨나는 셈”이라고 말한다. 또 에어폴은 4면 끼움형 열교방지 단열재이며 콘크리트 구조를 외부에서 단열해 구조물을 보호하기 때문에 건축물의 수명을 늘이는 데도 성공했다. 벽 자체가 보온병과 같은 효과를 갖는 축열체이기 때문에 기존 외단열재에 비해 약 40%의 단열성능 증대 효과를 가져 온다. 외벽체 시공 시 단열재 표면에 쐐기형 홈가공을 하기 때문에 부착력이 증가돼 벽체를 보호함으로써 하자 없는 건축물을 유지할 수 있다. 이로써 각종 타일류(점토 타일, 현무암, 샌드스톤 등 통기성 있는 외벽 마감재들) 등으로 외부마감을 할 수 있어 단조로운 외피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각종 구조체 내부 및 실내 생활습기가 공기구멍 단열재 에어폴을 통해서 외부로 확산 배출하기 때문에 쾌적한 온습도 유지가 가능하며 실내온도와 실내벽체 표면온도 차이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므로 결로가 방지되고 단열재의 숙성시간이 단축돼 단열재의 수축 변화가 적어 하자율도 크게 낮추었다. 더불어 공기구멍은 탁월한 방음효과가 있어 소음을 차단하고 일반 판상단열재와 비교하여 성능대비 경제성이 향상되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단열은 기본, 쾌적한 주택과 하자 없는 외단열을 위한  연구 개발로 미래를 선도하다.

윤대표의 연구는 단열재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화재에 강한 4면끼움형 준불연 단열재Triple Power Board 도 개발완료 했다. 단열재 이음부분을 세 번 끼우기 때문에 결로에 강하고, 외부마감재 부착력과 화재에도 강한 외부 단열재이다. 준불연 단열재 가공기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장비 수출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생활 속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시키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끊임없는 업그레이드가 필수다. 바닥부터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끈기도 필요하다. 더불어 뛰어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자금 지원과 시제품 개발, 생산 과정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만 좋은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세심하고 든든한 정부지원, 이 환상의 조합으로 탄생한 미트하임은 오늘도 연구실의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이제 미트하임의 무대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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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섭 2018-11-17 10:12:07
에어폴 단얼재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