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수술이 부담된다면, ‘풍선확장술’ 해결책 될 수 있어
척추관협착증 수술이 부담된다면, ‘풍선확장술’ 해결책 될 수 있어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11.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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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A씨(45세, 여)는 최근 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평소 다리 저림이 잦고 허리가 콕콕 찌르는 통증을 자주 느꼈던 A씨는 단순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 통증이 심각해 병원을 찾게 된 것. A씨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척추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매우 놀랐다. 더 빨리 병원을 찾았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A씨가 겪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나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극심한 허리 통증을 비롯해 다리에 여러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요 증상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과 함께 근육을 사용할 때 통증이 동반되고 다리 근육이 빠지면서 오른쪽과 왼쪽 다리 굵기가 차이나 골반 불균형 등이 나타나는 것이 있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요법, 주사요법, 도수치료와 통증클리닉 등 보존적 치료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증세가 어느정도 진척된 후에는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의 미세침습척추시술법이나 1포터 척추내시경 감압술, 신경관확장술, 나사못고정술 등 수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통증이 극심하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관련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꼼꼼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니 많은 환자들이 수술 자체에 부담감이 큰데, 이에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은 ‘풍선확장술’이다. 해당 치료법은 국소 마취 후 좁혀진 척추 신경 통로에 풍선이 장치된 카테터를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한다. 풍선의 확장과 이완을 반복하기 때문에 좁아진 추간공을 넓힐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경근 주변의 유착을 완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 윤석환 원장은 “풍선확장술은 국소 마취로 치료가 진행되므로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시술 시간도 20~30분 내외로 짧아 당일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라며, “시술 후에는 신경 주변 유착에 의한 통증과 저린 느낌이 즉시 개선되며, 이미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실시한 뒤 경과가 불량하거나 만성통증, 심한 다리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있고 척추 수술 후 통증이 잔재하는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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