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 폐업 결정..당국 경고 때문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 폐업 결정..당국 경고 때문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18.11.1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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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지닉스가 23일 모든 서비스를 종료하고 폐업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수사기관 통보' 경고로 가상통화 펀드 출시를 취소한데 이어 기존의 거래소 사업을 모두 정리한 것이다.

지닉스 측은 9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최근 불거진 암호화폐 펀드 상품 출시와 관련된 이슈로 인해 앞으로 지속적인 거래소 운영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모든 가상통화를 출금해야 한다. 지닉스는 하루치 출금한도를 상향조정하고 개별적으로 고객들에 연락해 폐업을 공지할 방침이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ZXG크립토펀드 1호'의 ZXG토큰은 이더리움으로 일괄 반환될 방침이다. 

지닉스는 금융당국의 발표 이후 펀드2호 출시를 전면취소하되 이미 약 2억원 규모로 모집한 1호는 그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약 2주 만에 전격 폐업을 결정했다.

'국내 최초의 가상통화 가상통화 펀드'를 내걸고 출시한 지닉스의 펀드는 금융위원회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통화 펀드는 자본시장법 위반소지가 있고 해당 회사도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집합투자업자가 아니다"라며 "수사기관 통보를 포함해 다양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닉스 관계자는 "발표 이후 따로 검찰이나 당국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지만 거래소를 계속 운영하기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내부 상황을 정리하는데 당분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닉스는 지난 5월 한·중 합작으로 설립된 가상통화 거래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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