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영재 " 故 신성일, 한국의 제임스 딘이었다."
독고영재 " 故 신성일, 한국의 제임스 딘이었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8.11.07 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성일의 영결식에서 배우 독고영재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 / 파이낸스 투데이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성일의 영결식에서
배우 독고영재가 사회를 맡았다. 사진 / 파이낸스 투데이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성일의 영결식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부인 엄앵란을 비롯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배우 안성기,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원로배우 신영균, 문희 등을 비롯해 많은 동료 영화인들이 참석해 세상과 작별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배우 독고영재의 사회로 영결식이 시작됐다. 이어 개식사, 영정 입장 및 운구, 묵념, 김두호 홍보위원장의 약력 보고, 추모영상 상영, 지상학 장례위원장의 조사,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의 추도사, 유가족과 영결식에 참석한 전원의 분향 및 헌화, 엄앵란의 유가족 대표 인사, 폐식 선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화계 대선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며 영결식 사회까지 맡은 배우 독고영재를 만나 아쉽게 보내는 영화인 고신성일에 대한 짧막한 소회를 들어봤다.

 

영결식장에서 얘기 한대로 아까운 전설이 한분 가셨죠. 정말 살아있는 전설이셨는데 좀 더 계셔도 되는데 뭐가 그리 바쁘신지 갑자기 떠나셨네요.”라며 우리 후배들이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영화계의 이런 분이 계셔서 그 어려운 시기에 정말 한국 영화계에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만들어 온 그 토대위에 오늘의 영화계에 발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지요.”라며 한국영화 발전에 공헌한 선배의 공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영화계에서는 우리가 안성기씨나 이덕화씨 등 가장 윗대에 속하잖아요. 그래도 신성일 선배님의 다 후배들 이죠. 저를 비롯해서 많은 후배들이 우리 한국 영화계가 어떻게 해서 발전 해왔는지를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참여 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선배들의 노고를 함께 생각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잊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 먼저 가신 선배님들이 아직도 잘하고 있구나하시며 기뻐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이어 신성일 선배님이 하늘에서도 저희 아버님(배우 고() 독고성)을 비롯해서 먼저가신 다른 영화배우들과 대 선배님들 만나서 좋은 영화 만드시고 이 땅에 있었던 재미있는 얘기 많이 나누시면 좋겠습니다.”고 추모했다.

 

영결식장에서 말한 '고 신성일이 다시 환생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묻자. “네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성일 선배님은 우리나라 영화계에서한국의 제임스 딘이죠. 미국의 제임스 딘은 세상을 먼저 떠났기 때문에 전설로 남았지만 이분은 살아있는 전설로 계시다 떠나셨기에 많은 국민들이 더 잊지 못할 전설의 배우가 아닌가싶어요. 그 당시의 인기는 지금의 짧은 인기에 비하면 엄청난 분이셨죠.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환생하셔서 한국영화계를 위해 애써주시면 참 좋을 것 같고 저희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라는 선배에 대한 마지막을 애도의 소감을 밝혔다.

 

신성대 기자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