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18 문화데이터 박람회’가 11월 2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제6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의 수상팀 시상과 문화데이터 가상현실(VR) 체험, 전문가 강연, 이야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1부에서는 ‘문화데이터, 가치를 잇다’를 주제로 그동안의 문화데이터 개방과 활용 성과를 보고하고, 경진대회 시상식, 이외수 작가의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제품개발·창업’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제품개발·창업’ 부문에서는 문학 유통 기반(플랫폼) ‘콘텐츠쉘빙(브이에스커뮤니티)’이 대상을 받았다. ‘콘텐츠쉘빙’은 웹소설과 같은 문학콘텐츠를 도서관, 지하철, 공항 등에 설치된 온라인 무인 단말기로 출력해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1:1로 연결해 문화여가 활동을 함께 즐기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베리어프리+덤’이 대상을 수상했다. ‘베리어프리+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때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2부에서는 ‘문화데이터, 기술을 읽다’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공공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한 사례를 공유한다. 문화데이터와 신기술을 접목한 창업 기업과의 이야기 공연도 이어져 다양한 분야의 문화데이터 전문가 의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앞서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재 정부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체부도 문화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품질을 관리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문화데이터가 국민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 이를 활용해 창업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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