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2.5% 하락 했지만 종합소매업, 가전은 증가
9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2.5% 하락 했지만 종합소매업, 가전은 증가
  • 정욱진 기자
    정욱진 기자
  • 승인 2018.11.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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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은 ‘2018년 9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였다.

2018년 9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했다. 올해 첫 하락으로 지난해(2017년) 10월 초 추석연휴와 달리 이달에 추석연휴가 있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업, 가전제품·정보통신 및 음식료품·담배의 선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에 그쳤다.

종합소매업은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은 다소 둔화(4.6%)되었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소비가 증가(3.6%) 하였으며, 음식료품·담배도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기타가정용품(-10.5%) 및 기타상품(-8.4%) 등의 소비는 부진하였다.

종합소매업의 판매액지수를 살펴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오름폭은 확대된 반면 편의점은 올해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되는 특징을 보였다.

숙박업의 오름폭이 둔화(4.3%)되고,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전업의 소비부진이 심화되면서 숙박·음식점업은 5.6% 감소하였다.

서남권의 소비감소폭이 가장 작았으며, 도심권, 동남권, 동북권, 서북권 순으로 소비가 부진하였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하여 권역 중 가장 부진하였다. 소매업은 음식료품·담배, 문화·오락·여가 등이 오름세로 전환하였지만 종합소매업의 감소세 전환과 무점포소매, 의복·섬유·신발의 소비부진 지속으로 내림폭이 확대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의 증가폭이 둔화되고,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감소세로 전환(숙박·음식점업 1.4% 감소)되었다.

2018.9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 / 서울연구원 제공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소매업은 종합소매업과 무점포소매업이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였지만, 그 외 가전제품·정보통신, 기타가정용품 등 전반적인 소비부진이 일어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숙박업, 음식점업이 이달 침체국면 진입을 보였고,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내림폭이 확대되면서 숙박·음식점업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동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며 4.2% 감소를 보였다. 소매업은 의복·섬유·신발, 기타가정용품 등 전반적인 소비부진을 보였지만 종합소매업이 전월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음식료품·담배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전월에 비해 침체가 완화(소매업 3.5% 감소)되었다. 숙박·음식접업은 숙박업과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내림폭이 줄어들었지만, 음식점업의 부진이 심화되며 침체가 지속(숙박·음식점업 5.3% 감소)되었다.

서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올 들어 처음 0.3%(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였다. 소매업은 기타가정용품과 연료의 소비가 부진하였지만 가전제품 정보통신, 종합소매, 문화·오락·여가 등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음식료품·담배, 의복·섬유·신발 등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증가세를 유지(소매업 2.8% 증가)하였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증가세를 유지하였지만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부진이 심화, 음식점업이 감소세로 전환되며 부진 하였다.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내림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하였다. 소매업은 종합소매업, 가전제품·정보통신, 기타가정용품, 음식료품·담배 등의 소비증가를 보였지만 의복·섬유·신발, 문화·오락·여가, 기타상품 등이 부진을 보이며 감소세를 지속 하였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전업의 부진이 심화되며 내림폭이 확대되었다.

이번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조달호 박사는 “이번 달 서울소비경기는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부진이 8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반면에 음식료품·담배업은 지난 3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특징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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