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올 최대 증가…신용대출 급증
가계대출 올 최대 증가…신용대출 급증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8.11.0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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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중은행 5곳 가계대출 전월比 약 5조 증가
신용대출 100조 돌파…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신용대출이 큰 폭 늘어나고 집단대출 등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달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60조7999억원으로 전월(555조8300억원)보다 4조9699억원 증가하여 올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신용대출은 100조원을 돌파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은행 5곳의 신용대출 잔액은 101조2277억원으로 전월(99조1105억원)보다 2조1171억원 늘어나 올들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다. 지난 9월 추석 연휴와 맞물려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드값 결제 등을 위해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126억원 늘어난 396조9197억원으로 다소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액 약 1조9400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9.13 대책 이후에도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 중도금이나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중심으로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다소 줄어서 5개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20조1745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882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증가액 2조909억원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1년간 월평균 증가액 약 1조7500억원에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임대사업자 대출에도 LTV(담보인정비율) 규제가 적용되는 등 강화된 규제책 때문인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말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따져 한도를 정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강화된 규제로 대출 증가세가 꺾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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