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2m²이 18억대에도 매수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아파트의 76m²형은 언론에서는 17억원대에 호가가 형성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16억원대에도 사려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인근 부동산에서 귀띔하고 있다.
집값이 오를만큼 오른 상태라서 매수자, 매도자가 모두 많지 않아 거래는 원래 뜸했으나 최근들어는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한 점이 특이할 만하다.
실제로 지난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처음으로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체감으로 느끼는 아파트 값은 아직 한참 더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의견이다.
매수대기자들은 최근 떨어진 호가에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76m²형이 지금보다 2~3억은 더 떨어져야 매수하겠다는 댓글들이 많다. 올 들어 강남 아파트 가격이 거래 없이 호가만 올라서, 결국 집주인들이 부동산에 아무렇게나 높은 호가에 내어놓은 가격이 그대로 호가로 굳어져있다는 인식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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