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야구감독 기고 ] (1)라오스 야구 지도자들, 첫 번째 이야기
[이만수 전 야구감독 기고 ] (1)라오스 야구 지도자들, 첫 번째 이야기
  • 이만수
    이만수
  • 승인 2018.10.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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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야구가 보급된 지 4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정식 야구장이 없고 생활 환경 또한 척박하고 열악합니다. 이런 환경속에서 야구를 배우는 선수들도 힘들지만 지도자들은 몇 배로 더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지난 세월동안 숱한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라오스 야구팀을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에서 파견 된 지도자들 덕분입니다. 오늘부터 하루 한 명씩 총 세 명의 한국인 지도자들을 소개합니다.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에 이어 현재 라오스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권영진 감독. 권 감독은 대구고등학교 감독 재직 당시 박석민(NC), 구자욱(삼성) 등 많은 제자들을 키워낸 명 감독입니다. 권 감독은 2016년 3월 라오스 야구단에 정식으로 부임했습니다.
 
축구와 달리 세세한 규칙으로 이루어진 스포츠가 야구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라오스 선수들에게 야구를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권 감독은 이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려 노력했고 결국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역사까지 만든 것입니다.
 

 권영진 감독의 결단과 노력이 없었다면 라오스 야구는 아직도 제대로 된 출발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권 감독은 야구인으로서 큰 비전과 라오스 야구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열정적인 지도자입니다. 처음에는 라오스 야구 보급에 동참하는 assistant manager의 위치였지만 이제는 라오스 야구팀에 없어서는 안 될 큰 지도자가 됐습니다.
 
권 감독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아들을 한국에 두고 라오스로 왔습니다. 남편의 빈자리까지 홀로 감당하고 있는 아내 그리고 아직은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사춘기의 두 아들. 권영진 감독의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권영진 감독을 통해 훌륭한 라오스 야구 선수들이 배출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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