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피페이 유통본사 ㈜블루비 정미령 대표 “기업 철학으로 올바른 금융문화를 선도할 것”
[인터뷰①]피페이 유통본사 ㈜블루비 정미령 대표 “기업 철학으로 올바른 금융문화를 선도할 것”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10.30 14:4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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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제로페이 등 수수료 없는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장을 선도하는 피페이

최근 온라인 거래 활성화와 기술 발달로 인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 세금공제 등의 혜택으로 무장한 ‘제로페이’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같이 카카오, 네이버 등 대기업이 진출한 상황 속에서 핀테크 기업 ㈜스마트비는 소상공인을 위한 수수료 부담이 없는 간편결제 서비스 ‘피페이’를 개발해 ㈜블루비와 서비스 보급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블루비 정미령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블루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블루비는 ㈜스마트비에서 개발한 피페이를 유통 및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향후 스마트비에서 개발한 아이템을 유통할 계획이죠. 현재는 피페이와 에큐프레시, 두 제품의 유통을 맡고 있습니다. 

Q. 피페이 브랜드 네임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가.
처음에는 프로페이로 출발했습니다. 개발사 ㈜스마트비에서 명명했지만 우리는 지역사회 및 소상공인을 위한 일을 하는 만큼 다른 브랜딩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블루비는 단순히 휴대용 ATM단말기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치고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Present(선물)라는 의미를 부여해 알파벳 ‘P’를 선택, P-PAY(피페이)라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Q. 피페이의 시작과 유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피페이 개발자인 백용호 스마트비 대표는 장애우나 노약자 등 은행이 멀리 있어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휴대용 ATM을 보급하는 사업에 관심이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현금 유동성에 대한 니즈가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이 발생한 시점에 현금이 바로 입금된다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결제의 툴을 서비스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출발하여 SC제일은행, SK브로드밴드와 협력, 2017년 10월 피페이를 출시하게 되었고, 저와의 인연은 작년 8월에 피페이의 브랜딩과 마케팅 업무를 요청하셔서 그 때부터 유통 및 공급을 맡게 됐습니다.

Q. 타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와는 다른 피페이의 차별점은 어떤 것인가.
피페이는 플라스틱카드로 결제하는 것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행동 습관을 존중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타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들도 각 특장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결제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페이는 이와 같은 문제를 야기하지 않죠.

Q. 피페이의 대중화를 위해 필요한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지금까지는 온오프라인 상에 피페이를 알리고 브랜딩하고 사업자들을 모집하는 등의 일에 집중했습니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어 참 답답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깜짝 놀랄 만큼 대중의 반응이 뜨겁고 분위기가 꽤 무르익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내년 초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피페이가 ‘올바른 금융문화를 선도한다’고 하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피페이로 결제를 하면 내 계좌에서 상대방 계좌로 즉시 이체가 되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현금이 돌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일수나 대출의 부담에서 크게 벗어 날 수 있다고 봅니다. 현금이 시중에서 유동적으로 돌면 전체 시장이 활기를 띠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현재 결제시장에서는 체크카드로 결제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 계좌에서 즉시로 현금이 나가는데도 사업자 입장에서는 다음날 일정의 수수료가 제해진 채로 입금이 돼요. 신용카드는 외상 거래 방식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체크카드 결제만은 현금 결제와 같아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입니다.

Q. 피페이가 소상공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매력적인가.
우리가 현금결제를 기초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기성의 금융문화의 영향을 받고 자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올바른 금융문화의 주체가 되도록 캠페인 하는 것 이예요. 이들에게 올바른 금융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것은 향후 그들이 자신들의 삶을 운용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일에 대단히 중요한 초석이 되리라고 봅니다. 블루비는 피페이를 기초로 청소년이나 대학생 그리고 사회초년생들에게 올바른 금융문화를 선도하고 계몽해 나갈 것이기에 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봅니다. 

Q. 블루비가 피페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피페이의 주요 사용자들인 소상공인 플랫폼을 구축해 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과 위로가 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올바른 금융문화를 널리 펼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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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천석 2018-10-30 21:53:21 (39.120.***.***)
저같은 자영업자에겐 개이득이겠네요~^^
쫀예지민 2018-10-30 15:40:06 (39.7.***.***)
와우 역시 피페이 ♡♡
서경원 2018-10-30 15:32:50 (223.39.***.***)
올바른 금융문화
외상거래카드 수수료를 100%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
이제는 올바른 금융거래가이루어져야합니다
스백 2018-10-30 15:27:46 (58.237.***.***)
대단하십니다.영업은 결과다
김특 2018-10-30 15:19:04 (223.39.***.***)
너무아름다우십니다^O^b
박총 2018-10-30 15:12:22 (182.216.***.***)
피페이의 마인드가 엿보이는 인터뷰네요~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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