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저녁을 잘 먹고 싶으면 연안식당이 생각났어요.
가을이 전어철이지만, 각종 해산물이 통통해지는 계절이자나요?
줄도 길게 서지 않고, 조금만 기다려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꼬막비빔밥과 해물뚝배를 시켰는데, 바로 서빙해 주시는 아주머님ㅋ
꼬막의 계절이 왔어요!ㅋ 오동통 살이 오른 꼬막이 보이시나요?
양념이 된 꼬막을 넓적한 그릇에 나온 따끈한 밥에 넣어서 비벼줍니다.
참, 연안식당의 고추는 다른 곳 보다 매워서 비비기전에 약간 빼주시면 좋아요.
매콤한 고추의 향과 맛이 목을 칼칼하게 하지만, 좀 쎈 편이더라구요~
해물뚝배기가 드디어! 역시 얼큰하고 칼칼한 맛~
그런데 이 시원함은 뭘까요? 칼칼함과 개운함이 조화를 이루더라구요.
낙지 한 마리가 통채로 들어가 있어서, 보약을 먹는 느낌입니다.
가위와 집게를 같이 주는데, 낙지를 잘게 잘라줍니다.
낙지는 소스에 찍어 먹고, 국물은 따로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특히 꼬막비빔밥의 맵고 텁텁함을 개운한 국물이 싸악 가시게 해 줍니다.
그리고 함께 딸려 나오는 반찬들도 깔끔하고 먹을만 합니다.
미역국도 깊은 맛이 나는게, 꼭 집에서 해 먹는 맛이더라구요~
저는 반찬으로 나온 간장게장을 세 번이나 주문해서 먹었어요ㅋ
눈치는 보이지만 뭐 어때요, 반찬인데ㅋ 아낌없이 계속 주시는 아주머님~
다른 밥집보다는 연안식당의 단가가 비싸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더라구요.
항상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가게를 나서는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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