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작되는 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를 앞두고, 장애인 단체가 관련 예산 확보와 장애인 거주시설의 폐쇄 등을 요구하는 1박 2일 집회를 열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26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장애인 복지 예산 확대와 장애인 수용 시설 폐지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 86개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연합단체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채 발표된 정부의 장애등급제 폐지는 '가짜'라며, "예산 논의가 끝날 때까지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 당사자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설에 들어가는 것은 제도적 학대이자 차별행위"라며 장애인 수용시설 폐지도 요구했다. 이어 "장애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장애인들이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도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가 최소한의 의미를 가지려면 장애인연금 대상을 중증장애인까지 확대하고, 장애인거주시설 신규 입소 금지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오후 4시 반부터는 국회를 출발해 여야 4당 당사를 돌며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위한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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