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시장, 프리미엄 주택 ‘열풍’
베트남 부동산 시장, 프리미엄 주택 ‘열풍’
  • 정욱진
  • 승인 2018.10.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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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베트남에 프리미엄 주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7%대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도시화율이 35%로 진척됨에 따라 베트남 부자와 외국인들의 고급 주택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 인구 1000만명이 넘는 호치민과 700만명 인구의 하노이에는 해마다 4만가구 이상씩 주택이 공급되어 왔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전매 제한이 없고,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없어 프리미엄 주택에 대한 투자가치가 아주 높은 편이다. ‘호치민의 강남’이라 불리는 푸미흥은 2년 전에 전용면적 30평대가 2억~3억원이었는데 지금은 2배가 오른 5억원선에 거래가 되고 있을 정도이다. 

베트남 국민들은 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가 많았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 고급 주택이 부동산 개발이 본격화한 3년 전부터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기를 끌어 왔다. 여기에 부동산 취득세가 0.5%, 양도세는 불과 2%여서 현지 부자들과 화교, 해외 큰손들의 최고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은 부동산 소유를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외국인의 경우 주거용 주택은 최장 100년까지 소유가 가능하다. 이를 반영하듯 호치민시 9군에 분양한 프리미엄 주택 ‘빈시티’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빈홈스가 지어 화제를 몰고 왔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빈홈스의 이 주택은 베트남 중산층을 겨냥하여 30평형이 1억원대에 분양한 것으로 가격과 입지에서 고급주택 공급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그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2015년 7월부터 시행한 토지와 주택 개정법이 외국인 투자를 사실 허용하여 본격적인 호황을 맞게 되었다. 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베트남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받은 모든 외국인, 혹은 외투법인은 주택, 아파트, 빌라 모두 소유가 가능하며 외국인의 주택 임대도 가능하다. 신규 분양 아파트 30%가 외국인에 배정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부자들은 아파트보다는 타운하우스나 ‘토지 위주의 고급 주택(Landed property)’ 같은 프리미엄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동파크뷰제1부동산 유태선 대표는 “호치민과 하노이의 아파트 가격이 2억4000만~7억원선인데, 타운하우스 등 프리미엄 주택의 경우 10억~30억원도 호가한다”며 “지금도 활발하게 분양되고 있는 호치민 2군과 7군은 교통망이 더욱 확충되고, 도시화가 2025년까지 50%에 육박하면 가격이 더 크게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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