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몸조리에 쓰이는 보약, 빠른 회복에 도움 돼
유산 후 몸조리에 쓰이는 보약, 빠른 회복에 도움 돼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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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하는 임신이 되더라도 뜻하지 않게 유산을 겪는 이들이 많다. 유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고령출산, 만혼으로 인한 생식능력 감소, 장기간 호르몬 균형을 저해하는 피임사용의 증가,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유산이지만, 유산을 한번 경험한 여성들은 죄책감과 슬픔으로 인해 몸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산 후 몸조리를 소홀할 경우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습관성 유산이란 연속으로 3번 이상 임신 20주 이전에 유산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 자연유산이 반복될수록 임신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2번 연속 자연유산 했을 경우 재차 유산될 확률은 35%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번 이상 자연유산 했을 경우 다시 유산될 확률은 50%에 이른다.

부산 해운대구 장산역 근방에 있는 올바로네트워크 온유한의원 유요한 원장은 “자궁 내 회복 기간을 가지지 않고 임신을 준비하게 될 경우 다시 유산할 확률이 높고, 반복 유산 시 자궁 내 면역이상으로 습관성 유산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한번 유산을 겪게 되면 유산 후 몸조리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산 후 몸조리는 보통 3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한데, 이것은 자궁내막의 재생이 완전하게 이루어지려면 약 3회의 생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안정과 휴식을 취해야 하며 고단백 식품과 칼슘, 무기질, 비타민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몸조리에 중요한 것은 손상된 자궁을 회복하는 것이다. 유산을 겪은 후에는 자궁 안 어혈과 노폐물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혈액 응고 이상이나 염증이 유발될 수 있고, 무릎과 허리가 아픈 산후풍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마들역 앞에 위치한 올바로네트워크 바른몸채담한의원 조홍석 원장은 “유산 후 몸조리는 다음 임신 전의 준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유산 후 4~5주 정도는 임신 중의 호르몬 농도와 자궁 상태가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시기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침, 한약 복용 등을 병행해 자궁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난소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또 자궁에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몸의 회복과 함께 다음 임신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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