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우성아파트 "로또 분양" 기사는 정상적인가?
서초 우성아파트 "로또 분양" 기사는 정상적인가?
  • 안수현 기자
    안수현 기자
  • 승인 2018.10.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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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를 비롯한 몇몇 언론사에서 최근 서초 우성아파트의 분양과 관련 "로또" 분양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홍보를 하고 있어 네티즌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연합뉴스가 보도자료를 통해 "분양 예정인 서초 우성아파트가 13개월 전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보다는 다소 높지만 여전히 '로또' "라는 내용의 기사의 댓글란에 무차별적인 비난 댓글을 작성하고 있다.

네티즌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유는, 언론사들이 노골적으로 서초 우성아파트의 분양을 광고해주고 "로또"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기사 제목에 사용하면서 여론 형성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 내용은 이달 말에 분양하는 서초 우성아파트에 당첨되면 로또를 맞는 것과 같다라는 것인데 이 기사의 댓글에서는  "상설 할인점에서 만원짜리 10만원 붙여놓고 50% 할인해서 5만원에 파는 수법.. 평당 300만원에 짓고 "주변 시세는 7000만원 이지만 싸게 4500만원에 줄께" 그럼 로또라는거지.. 개 풀뜯어먹는 소리 그만하고 분양원가 공개해!! "  "부동산 뉴스좀 그만써주세요! 로또같은 자극적인 단어들이 우리들을 힘들게 하는것 같네‥ " "이런나라가 없다며?시시콜콜한 부동산정보가 이렇게 기사로 매일같이 쏟아지는.작작좀해라."  등의 성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연합뉴스에서 부동산 기사가 나오면 이를 베껴쓰는 많은 언론사들이 있으며 이런 언론사들이 써댄 날림 기사들이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잘보이는 곳에 노출되어 그대로 여론에 반영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여론형성 구조이다.  

언론 종사자 사이에서도 부동산 거품을 바로잡고 부동산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부동산 관련 기사의 폭주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부동산 관련 홍보성 기사와 광고를 구분하도록 하고, 돈을 받고 분양 광고 기사를 써줘서 여론을 조작하는 부동산 언론의 행태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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