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호가 하락 중, 오른만큼 빠지나?
강남 아파트 호가 하락 중, 오른만큼 빠지나?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8.10.15 23: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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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강남 일부 단지의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16억5500만원에 거래되어 호가가 최고가 대비 2억원이 내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은마아파트의 매매가는 이달 16억500만~16억7500만원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2억이 내려앉았으며,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역시 전용면적 76.49㎡의 시세가 이달 18억3500만~19억3000만원에서 18억3000만~19억원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이제 서울 아파트값의 거품이 걷히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오른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업계의 관계자는 "언론에서는 상승률이 조금만 저하되거나 가격이 미미하게 하락해도 급락이니 거래실종이니 하면서 호들갑을 떤다."라면서 "그동안 인위적으로 치솟았던 가격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거의 떨어진게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금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내성이 생겨 웬만한 정책변화에는 꿈쩍도 하지 않고 당분간 웅크리고 있기만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일단 서울아파트값 급등세는 진정되며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라며 "이는 투자 수요가 한 발 물러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도 오름폭이 둔화됐을 뿐 지속적으로 상승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분명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앞으로 더 큰 하락이 와야만 정책이 먹혔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말까지 금리인상과 추가 부동산 대책 등이 부동산의 본격적인 하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필사적으로 서울 강남 부동산의 하락을 막아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려는 부동산 언론과 업계 종사자들의 여론몰이가 점입가경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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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합니까 2018-10-17 18:18:57 (222.127.***.***)
8억오르고 2억 빠졌다,,,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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