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적] '나이트플라이어' 일러스트에디션
[신간서적] '나이트플라이어' 일러스트에디션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8.10.12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상문학의 대가 조지 R. R. 마틴이 선보인 호러 SF의 정수

넷플릭스 드라마화 기념 일러스트 에디션 

로커스상·세이운상 수상

조지 R. R. 마틴 소설│김상훈 옮김
14,500원 | 2018년 10월 11일 발행
134*202mm | 244쪽
ISBN 979-11-88810-54-3 (03840)

“내가 가장 즐겨 섞은 두 가지 장르는 호러와 SF다. 《나이트플라이어》는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 초자연적인 현상에 SF적으로 타당한 설명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싶었다.” 호러 SF의 시금석적 걸작으로 평가받는 조지 R. R. 마틴의《나이트플라이어》가 넷플릭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일러스트 에디션으로 출간됐다. 미지의 우주선 볼크린를 쫓아 나이트플라이어 호에 탑승한 아홉 과학자들의 이야기로, 로커스상과 세이운상을 수상했으며, 마틴의 미래 역사 시리즈인 <천 개의 역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국내에는 <조지 R. R. 마틴 걸작선-꿈의 노래>에 수록되며 처음 소개되었으며, 이번 에디션에는 유수의 SF 작가들과 공동 작업을 해온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팰럼보의 그림이 함께 담겼다.  

미지의 존재를 향한 대항해의 시작, 그러나 이미 우리 곁에 누군가가 있다  

《나이트플라이어》는 인류가 천 년 가깝게 계속된 외계 종족들과의 전쟁의 여파로 인해 완전히 와해되어버린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문명의 재건에 나선 행성 아발론의 인류는 수수께끼의 외계 우주선 볼크린의 정체를 밝힐 목적으로 아홉 명의 과학자를 파견하고, 소설은 이 과학자들이 우주선 나이트플라이어 호에 탑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전형적인 외계와의 퍼스트컨택트(First Contact)물로 보이는 도입부이지만, 과학자들이 우주선 밖이 아니라 안에서 미지의 존재를 느끼면서 호러 SF의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대항해의 끝에 이들은 과연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인가.  

《왕좌의 게임》 너머,

조지 R. R. 마틴의 폭넓은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마틴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훨씬 전인 30대 시절부터 이미 SF 작가로서 부동의 명성을 쌓고 있었다. 특히 〈천 개의 세계〉 시리즈로 명명된 미래 역사를 구성하는 <샌드킹>, <십자가와 용의 길>, <스톤시티>, <비터블룸> 등의 단편들은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마틴 SF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들로 애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나이트플라이어》는 이 <천 개의 시리즈>에 속한 SF 모험담이면서도 SF와 호러를 융합한 하위 장르인 호러 SF를 처음부터 뚜렷하게 의식하며 쓰인 시금석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평단 내외의 호평을 받으며 휴고상 후보에 올랐고, <로커스>의 최우수 중편상과 일본의 세이운상을 수상했다.

SF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팰럼보의 그림 수록,

드라마화 기념 특별 에디션

종종 ‘우주판 <샤이닝>’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상 친화적인 면이 돋보이는 《나이트플라이어》는 처음 영상화된 마틴의 작픔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영화 <나이트플라이어>는 원작의 매력과는 동떨어진 둔중한 대본으로 인해 흥행에 실패하고 결국은 컬트 SF 영화의 반열에 오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대성공 이래 마틴의 다른 대표작들과 함께 재영상화 소문이 끈질기게 돌던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며, 이제 공개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 드라마 방영에 앞서 출간된 이번 일러스트 에디션에는 사실적인 그림체와 풍부한 색감으로 잘 알려진 SF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팰럼보의 그림 15장이 수록되었다. 극의 이해와 공포감을 배가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그림들이다.

작가 소개

조지 R. R. 마틴은 미국 TV의 황금기에 나고 자란 첫 세대의 작가이며, 코믹스와 SF 소설에 심취해서 10대 시절부터 활발하게 동인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유명하다. 언론학 분야에서 미국 유수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노스웨스턴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꾸준히 습작을 써서 잡지에 투고했고, 1971년 <갤럭시>에 단편 <영웅>을 발표하면서 SF 작가로 정식 데뷔했다.

향후 10년 동안 마틴은 그가 <천 개의 세계>로 명명한 미래역사를 바탕으로 SF와 판타지와 호러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정적이고도 화려한 필치의 중단편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포스트뉴웨이브 시대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고, 1974년 《리아에게 바치는 노래》로 휴고상을, 1979년 《샌드킹》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하며 SF계의 총아가 되었다. 또한 호러 SF의 시금석적인 걸작으로 평가되는 《나이트플라이어》로 로커스상과 세이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5년에는 할리우드로 진출, <환상특급>과 <미녀와 야수> 등의 인기 TV 드라마의 각본가와 프로듀서로 일하는 한편 SF 앤솔러지 시리즈인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편찬자로도 활약했다. 1990년대 들어 프로듀서 일을 일단락하고 쓰기 시작한 대하 판타지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마틴은 판타지 작가로서 새롭게 주목받았고, ‘미국의 톨킨’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명실공히 21세기 환상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의 자리에 올랐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조지 R. R. 마틴 걸작선-꿈의 노래〉, 《스러져가는 빛》, 《터프 항해기》, 《피버 드림》 등이 있다.

옮긴이 김상훈

SF 및 환상문학 평론가이자 번역가이며, 시공사의 〈그리폰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소설〉 시리즈,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현대문학의 〈필립 K. 딕 걸작선〉과 〈미래의 문학〉 시리즈, 은행나무의 〈조지 R. R. 마틴 걸작선-꿈의 노래〉를 기획하고 번역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신들의 사회》,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필립 K. 딕의 《유빅》,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새뮤얼 R. 딜레이니의 《바벨-17》, 그렉 이건의 《쿼런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등이 있다.

 

추천사

《나이트플라이어》는 강렬하고 박력 있는 호러 소설이다.-뉴욕타임스〉

열 가지 코스 요리를 연상시키는 소설.-북스앤드북멘〉

《나이트플라이어》는 종종 ‘우주판 〈샤이닝〉’이라고 불리며, 조지 R. R. 마틴의 〈천 개의 세계〉 시리즈와 정교하게 맞물리는 화려하며 깊이 있는 이야기이다. -김상훈(SF 평론가)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