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부동산 관망세에서 결국 하락세 전환
서울지역 부동산 관망세에서 결국 하락세 전환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18.10.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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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집값 하락세가 시작된 분위기다.  올해 들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연이어 발표함에 따라 '관망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매주 발표하는 '매매수급동향'지수는 지난 1일 기준 106.3으로 지난 8월 20일 105.2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하락세가 완연하다.

매매수급동향 지수는 아파트값을 움직이는 가장 주된 원인인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는 기준치를 '100'에 놓고 0에 가까울수록 '공급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우위'로 시장 상황을 설명한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7월부터 슬금슬금 오름세를 나타내다 8월 20일(0.18→0.37%)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 시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떄다. 박 시장이 해당 플랜을 포기한 이후인 지난달 3일(0.47%)로 가장 높았으며 이 후 내려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많은 것은 결국 아파트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기본 인식을 깔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고점을 찍은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고, 고점 대비 1억씩 낮춘 매도호가가 나오는데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가 아닌 "상승세가 둔화" 되었다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기자들이 자꾸 상승세라는 단어를 고집하는 이유를 "상승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현재는 잠시 상승세가 멈춘 것이고, 곧 다시 상승할 것" 이라는 자기암시 혹은 의도적인 바램이 담겨 있다." 고 풀이한다.

서울 시내 아파트가격은 고점대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은평·서대문·마포 등 서북권이 95.8를 기록해 이미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으며 강남, 서초, 송파와 강동 등 동남권은 105.2,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9.6로 지난 주 124.5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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