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메카 서울 프로젝트
블록메카 서울 프로젝트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18.10.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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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을 세계 블록체인 수도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블록체인 행사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많은데, 서울은 반드시 와야 하는 도시가 되어 있다. 최근에 서울에선 거의 매일 컨퍼런스가 있고, 대부분의 관람객은 한국인이긴 하지만, 전 세계에서 많은 연사와 참여자가 온다. 필자가 올해 연말경에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하려고 호텔 등 장소를 알아보았는데, 블록체인 행사가 많아서 행사장을 구하기 힘들었다. 그러면 서울이 왜 블록체인의 중심도시가 되었을까? 이유에 대하여 외국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본 결과 5가지의 이유가 제시되었다.

 

첫째, 한국은 암호화폐 거래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둘째, 한국은 IT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

셋째, 한국은 한류 등으로 매력적이다.

넷째, 한국인은 gambling 을 좋아한다.

다섯째, 필자가 가장 중요한 이유로 생각하는 것은 중국정부의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다.

 

최근에 들어와 중국정부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마저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바이낸스, 후오비 등 중국 거래소들이 가까운(거리가 멀지 않은) 한국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가 된 것 같다.

필자는 201210월부터 투자와 관련된 글로벌 컨퍼런스를 만들어 201511월까지 총 10개의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가 있다. 당시 한국경제신문 전문위원으로 회사의 지원을 받았고 우리나라의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였음에도, 해외에서 스폰서 및 참가자를 모으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5명 정도의 전담 조직을 가지고도 년 2회씩만 행사를 개최 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들었고, 해외에서 100-2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정도였다.

필자는 지난 5.24Crypto Forum을 개최하였다. 당시 약 2달 준비하였는데 전 세계에서 약 50개의 프로젝트들이 참여했고, 해외 참가자도 약 150명 정도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는 ICO도 금지, 투자도 금지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규제는 언제고 사라질 수 있다

세계 블록체이너들이 한국에 오는 것은 언제라도 사라질 위기인 셈이다.

정부의 비이성적인 규제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탓만 하기엔 서두르다. 역사적으로도 위기에서 우리나라를 구한 것은 지도자들이 아니라 민초들이었다. 기회는 우리에게 와 있고, 곧 사라질 위기에 있는데 법이 해결해 줄 때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그래서 블록메카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봐라,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인 이들 나라는 블록체인까지 삼켜버리려고 하고 있다. 원래 이들 나라, 아니 도시가 가지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돈도, 물건도 다 수입품인데 시스템이 훌륭하다 보니 돈도, 물건도, 사람도 모이는 시장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ICO도 없고 투자도 금지지만 세계 블록체이너를 모으고 투자자를 모으면서 생태계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시장이 생기면 세계인들은 계속 서울에 올 것이다. 그러할 경우, 정부의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 그런데, 여전히 서울의 경쟁 상대가 많다. 싱가포르, 홍콩, 스위스, 에스토니아, 몰타, 지브롤터 등 많은 나라가 블록체인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국가가 지원하는 형태이다. 국가가 방해를 하고 있는 우리는 무엇을 경쟁력으로 삼을 것인가? 필자는 블록메카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D-Conference, 기업을 위한 블록체인이 그것이다. 그동안 블록체인은 ICO, 코인 및 기술자 중심의 기술경쟁이 중심이었다. 비탈릭 부테린이 신격화되고, 탈중앙화가 종교처럼 지배 하는 것이 블록체인 사회였다. 필자는 이에 반기를 들면서 탈중앙화를 넘어 블록체인화에 주목하자고 주장한다.

 

블록체인은 이념이 아니라 기술이며, 사용자의 선택에 의하여 미래가 결정된다

가장 중요한 사용자는 기업이다, 물론 스타트 업을 포함한다. 앞서 이야기 한 모든 경쟁상대에 비하여 우리는 훨씬 큰 나라로서 다양한 산업기반과 IT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경쟁의 핵심은 블록메카 서울의 D-Conference 전략이다. 블록메카 서울 프로젝트는 기업들에게 묻는다. 당신의 사업은 블록체인 없이 무사할까? 그 동안 만난 무수한 기업들의 답변은 한결같다. 블록체인으로 된 것이 무엇인가? 필자는 답한다. 불과 20년 전엔 지금 세계에서 제일 큰 기업들의 대부분이 존재하지도 않았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텐센트, 알리바바가 그 들이다. 블록체인이 무엇인가를 입증하고 나면 후발자에게 남은 몫이 무엇 일까?

덧붙이자면, 이미 IBM은 월마트를 포함한 세계의 거대 식품기업 9개와 식품추적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구축하는 것을 성공하였다. 문제가 있는 식품을 추적하여 문제를 발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2, 이전에 일주일 걸리던 것이다. 세계 최대의 해운회사와 블록체인으로 복잡한 물류 시스템을 단순화, 투명화하여 국제거래의 효율을 향상한 것도 IBM의 작품이다. 세계 회대 보험회사의 하나인 AXA는 비행기가 취소되면 자동으로 신권을 발권하는 보험 상품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출시하여 이용되고 있다.

물론 이런 것들은 public chain이 아닌 private chain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인 것이다.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받아들이면서 개혁이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개혁은 어떻게 일어날까?

1210, 11, 12일 전 세계의 200개 프로젝트들이 보여줄 것이다. 기업들은 선택을 하면 된다. 어떤 블록체인 모델이 자신의 사업에 적합한지, 그리고 파트너십을 맺거나 투자를 하여서 그 사업을 같이 전개하면 된다. 그것이 블록체인의 사업화이며, 기업의 블록체인화이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은 기관투자자와 거래소이다. 기관투자자들이 어떻게 투자하는지를 배우고, 거기에 투자를 하게 된다. 거래소는 서로 경쟁하면서 좋은 프로젝트를 유치하려고 서로 경쟁하게 한다.

블록메카 서울의 D-Conference 프로젝트는 기업을 생태계의 핵심으로 초대하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시장과 돈을 공급하여 죽음의 계곡을 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던 크립토 펀드와 거래소도 무대 전면에 등장시킨다. 서울의 경쟁력은 사람과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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