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블록체인을 통한 비상장주권 거래 개념증명(Poc)'을 이달 중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총 20개 증권사가 개념증명에 참여, 블록체인으로 비상장주권 실제 거래가 가능할 지 여부를 살시고 내년 상반기 중에 비상장주권의 거래 범위 등을 확정,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블록체인을 통한 비상장주권 거래 시도는 실제 자본 시장 주요 플레이어인 증권사가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블록체인이 비상장주권 거래 플랫폼을 표방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과 관련 “상장 시장과 달리 비상장주식이나 채권 거래는 거래소가 별도로 필요 없는 데다 단일가 매매 또는 개별 직거래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컨소시엄도 이번 개념증명 과정에서 상용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단순히 플랫폼 단위에서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 참여하는,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가 서로 검증을 통해 거래를 체결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거래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한 일련의 업무 자동화까지 블록체인 적용으로 인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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