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공부는 필요하다. 그러나 여자이기 때문에 공부가 더 필요하다. 남녀평등을 외친지 오래지만 아직도 유리천장이 존재하고 결혼, 임신, 출산하면 경단녀가 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사회 활동하는 여자들이 있다. 이 책에서는 공부하는 그녀들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했는지 소개해준다.

20대 자의반 타의반 공부했다면 30대부터 시작하는 공부는 자발적 공부이다. 이제부터는 학점이나 입사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직업적 성공을 위한 공부는 물론 영적인 영역, 미래의 나를 위한 영역, 쾌락과 행복을 위한 영역도 준비하기 때문이다.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을 위해 3.3.3법칙을 소개한다. 하루에 3시간씩 적어도 일주일에 3일을 3년간 지속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법칙이다. 경영학의 구루, 피터드러커 역시 평생에 걸쳐 2-3년에 하나씩 관심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것을 공부했다고 한다. 대부분이 방대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독학이었다.
무엇보다 똑똑한 여자들은 함께 성장할 줄 안다. 공부하며 데이트하고, 문화생활하며 데이트한다. 놓쳐버린 남자, 잃어버린 사랑에 목 놓기보다 앞으로의 내 모습, 그의 모습을 상상하며 준비하고 노력한다.

저자는 미래를 디자인하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3개월간 매일 일기를 쓴다. 내면과 대화하는 시간으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자신에게 주입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

2. 관심 분야를 전부 스크랩한다. 스크랩의 장점은 아이디어를 샘솟게 한다는 것이다. 일종의 나만의 브레인스토밍 하듯 관심 키워드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꼼꼼히 구독해보자.

3. 꿈을 위한 마인드맵, 스토리보드를 작성한다. 꿈을 시각화하는 방법이다.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면 매일 꿈을 점검하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4. 나만의 '치어리더'를 만난다.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을 만난다. 나를 도와주고 이끌어 줄 드림팀을 갖자.

그녀들의 성공과 자유를 위한 공부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당장 공부욕심이 생길지 모른다. 나이 들수록 멋있어지고 싶은 여자들에게, 또 그런 여자를 곁에 두고 싶은 남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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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칼럼니스트 다른기사 보기